[봉래 펀드] 2008.9.25 포트폴리오

모두 안녕하세요.
미국 5대 투자은행 중 3위인 메릴린치가 인수되고 4위인 리만 브라더스가 파산하는 파란만장한 9월이었습니다. 미국 1위 보험사인 AIG 역시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을 통해 생명을 연장하였습니다. 월가의 사람들은 취업비자 연장을 위해 일자리를 구걸하며 돌아다니는 현실입니다. 어쩌면 수렵생활을 준비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형 금융회사들이 빈 사무실만 남긴채 쓰러져가는 시점이지만, 여전히 실물 경제는 잘 돌아가고 있으며 그 동안 금융의 역할이 과대평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내에서도 여전히 실물 관련 기업들은 좋은 실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9월에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긴 했지만 여전히 주식을 사야할 때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포트폴리오 기업 중 풀무원의 지배구조 개편이 있었습니다. 풀무원홀딩스로의 교환을 준비하기 위해 풀무원을 매도했는데 전체 공개매수의 방향으로 가네요. 시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삼현철강은 국제 철강경기가 완연한 하락세로 내려가는 듯한 조짐이 보여 다른 주식으로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철강유통업은 철강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 수익이 성장세로 잡히기 때문에, 철강가격이 평행선을 이루면 성장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9월 주가 약세로 워낙 좋은 주식이 많아졌기 때문에 매도하였습니다.

8월, 9월 증권가 이슈를 지배했던 신용위기로 대부분 업종의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저렴해진 상태입니다. 쇼핑 바구니가 삐져나올정도로 주워담긴 했지만 여전히 배가 고픈 상황입니다. 모두 즐거운 쇼핑 및 투자 되시길 바랍니다. 케세라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