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 5년후를 바라보고

sk에 대하여 여러 계산중이었는데,  

마침 제가 생각했던 것과 거의 유사한 리포트가 나왔습니다.

우선 그 내용을 기사를 인용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위 표에서 보듯이 2005년 3/4분기 현재 sk의 매출액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석유사업입니다.

석유사업은 원유를 수입해서 정제하고 일반 주유소등을 통해 판매하거나 수출하는 사업입니다.

따라서 수입 원유가의 등락에 어느정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사업이기는 해도

어느정도의 마진은 늘 보장되는 사업이기도합니다.

크게 남지는 않지만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뜻입니다.

현재 영업이익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화학사업은 전체 영업이익의 40%를 상회하는 , 현재 가장 큰 이익을 내고있는 부분입니다.

석유화학산업은 나프타(Naphtha) 등을 원료로 에틸렌, 프로필렌, 벤젠 등 기초유분과 이를 원료로 합성수지, 합성고무, 합성섬유 등을 생산하는 기초/중간 소재 산업입니다.
 또한 석유화학산업은 자동차, 전자, 건설 등 주력산업에 원자재를 공급하는 핵심 기간산업이며, 대규모 설비투자가 소요되는 장치산업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반면 원유에서 생산되는 나프타를 원료로 중간소재를 생산하는 산업의 특성상 유가변동 및 관련산업 경기변동에 따른 수익성 변화가 민감한 구조입니다. 그리 안정적이지는 않치만 현재로서는 가장 큰 영업이익을 내고있습니다.

제가 key point로 보려는 것이 바로 석유개발사업입니다.

매출액의 1.6%에 불고하지만 영업이익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그야말로 고수익 사업입니다.

최근 각광을 받은 대우인터의 경우처럼 석유나 천연가스개발에 직접 투자,생산 판매하는 것입니다.

일단 성공하면 , 막말로 파는대로 남는 최고의 사업입니다.

위 기사에도 나와있듯이 sk는 이미 오래전부터 석유개발사업에 투자했으며 최근 2~3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이 결실을 얻어내고있는 상황입니다.

B.석유개발사업 현황

-아래 내용은 sk의 3/4 분기 사업보고서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1983년부터 23개국 54개 광구에서 석유 개발 활동을 추진해온 SK㈜는 현재 12개국 20개 광구에서 활발한 탐사, 개발 및 생산 활동을 전개하여 사업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익 구조를 더욱 견실히 만들었습니다.
 
15.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예멘 마리브(Marib)광구에서는 2005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총 1,216 천배럴의 지분 원유를 선적하였으며, 이집트 북 자파라나(North Zaafarana)광구에서는 25%의 지분에 해당하는 244 천배럴의 원유를 분배 받았습니다.
 
8.33%의 지분을 보유한 페루8광구와 12.96%의 지분을 보유한 코트디부아르 CI-11 광구로부터 2005년 1월부터 9월까지 각각 365 천 배럴과 172 천배럴의 지분 원유를 분배 받아 현지에서 판매하였습니다.
 
2003년 10월말부터 생산을 개시한 베트남 15-1 광구에서도 2005년 1월부터 9월까지 1,643 천 배럴의 지분 원유를 판매하였으며, 잔여 구조에 대한 평가 작업을 통해 매장량 확인 작업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아르헨티나 플러스페트롤(Pluspetrol), 미국 헌트(Hunt)사 등과 공동으로 참여하여 2004년 8월 상업 생산을 개시한 페루 초대형 가스전 카미시아(Camisea)광구에서는 2005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2,289 천배럴 상당의 지분 원유/가스를 분배 받았으며, 2004년 5월 본격 생산을 개시한 리비아 NC-174 광구에서도 210 천배럴의 원유를 선적하였습니다.
 
한편, 6.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예멘 LNG 프로젝트는 건설단계 진입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FID")을 내려 2008년말 부터 한국가스공사와 미국에 연간 총 650만톤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약 1억 배럴의 매장량이 추가됨으로써 SK의 보유 매장량은 4억 배럴로 증대되었습니다.  당사가 30%의 지분을 보유 중인 페루 LNG 프로젝트의 경우, 스페인 Repsol사와 LNG 매매 계약("SPA")을 체결하여 2009년 중에 상업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브라질의 BMC-8 광구는 2005년 7월 1일 상업성 선언을 하였으며, 12월경에 예정된 브라질 정부로부터의 광구 개발 계획 ("POD")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                                                                            - 2005년 3/4 분기 보고서 인용

C. 석유개발 사업의 값어치

위 보고서에 나와있는 수 많은 숫자들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대우인터내셔날의 경우처럼 미얀마 광구 단 한군데라면 

어느정도 그 값어치를  알 수 있지만 SK는 현재 이미 생산하고있는 광구가 많고

어제(2월8일) 뉴스에 보도됐듯이 새로이 추가 발견이 되고있고

현재 발굴조사중인 광구가 많기 때문입니다.

지분율 9%인 이미 생산,판매하고있는 베트남 15-1 광구같은 경우 지금까지 확인된 것은

원유 약 11억 5천배럴,천연가스 3~4조 입방피트입니다.

이를 전부 원유로 환산하면 약 19억 배럴 정도입니다.(천연가스 1조= 원유 약 2억배럴)

19억 배럴를 단순히 배럴당 50달러로 계산하면 950억 달러로 우리돈으로 약 90조 입니다.

물론 여기에서 개발비용(약 5~10조)을 제해야하고 SK의 지분을 감안하면

향후 약 20년동안 들어올 SK의 몫은 7조 정도는 돼 보입니다.

예멘 광구는 현재 확인된  SK 몫이 약 4억 배럴으로 나와있습니다.

무려 20조입니다.개발비용을 제하더라도

몇년 후에는 향후 20년 동안 총 15조 이상의 매출을 낼 수 있는 엄청난 양입니다.

이런 식으로 모든 SK의 석유개발사업 값어치를 다 따져 볼 수는 없습니다.

현재 나와 있는 자료가 미비하기 때문입니다.

다만,SK 사업보고서에는 4년후인 2010년에는 석유개발사업 매출이

현재의 5배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계산해보면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약 1조 5천억,영업이익 기준으로 1조 이상이 됩니다.

석유개발사업에서만 매년 1조의 이익을 낸다는 것입니다.

위에 인용한 우리투자증권의 추정은 매출 5.3%,영업이익 39.3%로 되있는데

이는 보수적으로 계산한 것으로 생각되며,

제 계산으로는 석유개발사업 비중은 매출 6~7%, 영업이익 40~45% 정도가 됩니다. 이 정도면 단순한 수입 ,정제 ,판매 회사가 아니라 석유생산 회사입니다.

D. 목표가

SK의 전체 손이익 구조는 회사 자체뿐 아니라 ,

SKT등의 SK 그룹 지주회사로서의 위치 때문에  쉽게 예측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제가 KEY POINT로 생각하는  석유개발 사업만으로도 ,

향후 4~5년 후에 일년에 1조 이상의 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는 현재 대우인터내셔날이 미얀마 가스에서 얻을 것으로 추정하는 것의  7배~10배 입니다.

석유개발사업에서만 1조의 이익을 낸다면 SK 전체로는 최소 2조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경우, PER 8로 계산하면 약 16조 즉, 주가로는 약 12만원이 됩니다.

만약 다른 부분이 지금 정도의 이익성장을 유지하고 석유개발사업이 1조를 낸다면

전체 순익은 년 2조 5천억 수준이 될듯합니다.

이 경우 per 10으로 계산하면 25조, 주가로는 거의 20만원도 가능해보입니다.

제 계산으로는, SK의 석유개발사업만 가지고도

10조 이상의 값어치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SK의 시가총액은 약 8조입니다.

(참고로 sk는 현재 대규모 자사주 매입중입니다.

약 900만주로 전체 주식의 약 8%입니다.

인천정유 인수로 상당한 자금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5000억 이상을 자사주 매수에 사용하는 것은,

단순한 주가관리 차원이 아니라 회사의 자신감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