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텀에 관한 고민.

다시 제목을 살펴보니 상당히 선정적(?) 이군요..;;

가치투자를 표방하는 사이트에서 다짜고짜 제목에 모멘텀이라니;;

우물에서 숭늉찾는 격일지도 모르나. 그러나. 이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할 듯 해서 남겨봅니다.

가치투자의 가장 약점은 바로 가격과 가치의 괴리를 다른 사람들이 언제 알아줄것이냐 하는 점이겠죠.

제 생각에 버펫이 마켓리더에 중점을 두는 이유도 다소나마 그런이유가 포함되어있을지 모릅니다. 이런 주식들은 잠시 잘못하면 그냥 잊혀지는가 싶더니만 조금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바로 시장의 관심을 받는거 같더군요.

비유가 뭐같긴 하지만 -_-a... 마치 유명한 톱스타들이 잘못했다가도 조금만 잠잠해지면 바로 스크린이나 TV에 복귀해서 다시 유명세를 날리는것 처럼 말이죠.

( 사실 이부분은 수십년동안의 통계에 의해서 증명(?)되기도 했습니다. 마켓리더들 중에 저평가된 주식을 찾으면 수십년간 낮은 위험률과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을 말이죠 )

그런 약점을 가장 보완해 주는 것중에 어떤 것이 있을까 지금 찾는 단계에 이르렀는데 일단 지금은 모멘텀에 눈길이 갑니다.

기술적 분석은 글쎄요... -_-a.. 스타일이 장기투자와는 다른 쪽으로 흘러가기 쉽지 않나 싶어서. 솔직히 말해서 기술적 분석에 관해서는 전혀 모릅니다. 혹시 기술적 분석으로 (1 년 정도)의 무언가를 알 수 있는 툴로 기술적 분석이 도움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댓글좀 부탁드립니다.

게다가 모멘텀의 정의도 아직 잘 모르겠군요. ( 요즘 일이 바빠서 -_-;; ) 대강 느낌상으로는 물리학을 주가와 접목시킨듯한데...

제 생각에는 모멘텀의 기본 컨셉이나 기본적인 교훈이랄까요. 그런 것들이 가치투자와는 아주 상반되지 않으면서 유용한 개념 몇가지가 있을꺼라 짐작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 둘중에 하나를 가치투자와 접목시켜서  마지막 screen용도로 사용하시는 분 계신지.

아직 제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스스로도 제 스타일의 변화가 많이 느껴지는군요. 좀 걱정되는 측면은... 제가 스타워즈 3에 나왔던 아나킨처럼.. 너무 다른쪽에 심취해서 그쪽에 빠질까 고민이 됩니다. 물론 각각의 전략들이 어떤건 악하다 어떤건 선하다는 개념은 아닙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가치투자를 모태신앙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어쨌든 각각에 관해서 진수라고 해야될까요... 정석같은 책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