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 되는겨~ 어딜같이놀라구?? 레베루가 틀린디..

그제 당번이라 할일두 없구 해서 글하나 올리고 또 올릴려구 작업을 하다가 문득 “내가머하는거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딸래미는 안놀아준다구 난리치구..

 

제약사의 호황

 

작년 3사분기부터 서서히 상승하던 제약사의 주가는 현재까지 숨찬줄 모르고 달려왔다. 많은 종목이 신고가를 재 갱신하면서 신천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과연 제약사의 성장 내면에 무엇이 있었는가?

 

제약주의 비상 당위성

 

2000년 7월 의약분업이 실시되면서 그동안의 약업계관행의 지각변동이 발생되었다. 의약분업전에는 병원에서 처방과 조제, 약국에서도 처방과 조제의 일원화 시스템이 의약분업이 시행됨으로써 병원은 처방만 약국은 조제만 하는 이원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그동안 병원과 약국에 지원했던 백마진은 할증형식(1개주문하면 몇 개 더오는 식)이었으며 의료재원의 확보가 어려운 관계로 대부분 본인부담율이 높았다. 그러나 의약분업의 활성화로 병원은 처방권, 약국은 조제권으로 기존의 할증제도가 대폭 수정되어 그 몫이 제약사로 돌아가게 되었다.

의약분업 전 할증제도에 익숙하던 의약계는 저가약물의 주로 처방하였으며 고가약물은 주로 종합병원등에서 다빈도로 처방되었다. 일반 크리닉에서 고가약물을 처방하면 삭감등의 정책으로 저가약물의 처방을 유도하였으나 의약분업의 활성화로 인해서 일반 크리닉에서도 종합병원과 같은 고가약물을 자유로이 처방하게 되었다.

더욱이 2002년도를 기점으로 세계적인 신약의 특허만료로 기존의 약가를 훨씬 뛰어넘는 고가약물시대로 진입하는 과정에 돌입하게 되었다. 기존에는 고할증 저가약물을 선호하던 추세가 소신처방 고가약처방에 거부감이 상실되었다.

최근에는 더 많은 세계블럭버스터 약물들이 특허가 만료되어 제너릭 전성시대를 누리고 있으니 국내 제약사는 당분간 태평성대를 누릴 듯 싶다..

우선 한국얀센의 스포라녹스(이하 약가 1,343원)는 국내에서 400억대 판매를 기록하였으나 한미약품의 “이트라”(1,371원)의 발매로 아성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MSD의 “조코”(고지혈증치료제 , 1,225원) 또한  매년 매출이 감소하고 있으나, 후발 주자인 국내사들은 발매 첫해 MSD가 수년간 독점해 온 고지혈증치료제시장에서 매 분기 두자리수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도전이 거센 것으로 확인되었다.

암로디핀 성분의 대표적 고혈압치료제인 화이자사의 ‘노바스크’(525원)는 국내에서만 10여개의 제네릭제품이 쏟아지면서 더 이상 과거의 화려했던 영화를 누릴 수 없게 됐다. 특히 대표적 당뇨병 치료제인 사노피-아벤티스사의 ‘아마릴(글리메피리드)’(345원)은 지난해말 현재 60개 이상의 복제약이 시장에 무더기로 출시되었다.
세계 각국에서 쏟아지는 제네릭은 거대 다국적제약사들의 경영을 크게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해외언론들은 바이그라로 유명한 화이자사의 경우 제네릭과의 경쟁으로 향후 3년간 14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머크, 일라이 릴리 등 여타 제약사들도 제네릭과의 경쟁과 안전성 논란, 신약의 심사승인실패 등으로 경영에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지난해말 유럽증권시장에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사노피-아벤티스, 쉐링, 아스트라제네카 등 거대 제약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한 것도 이러한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리스페달(1,357원), 뉴론틴 300(760원), 모빅 7.5(505원), 팜비어(7,199원)등 무수한 약물들의 특허가 만료됨으로서 과거 저가약물군에서 고가약물군으로 처방이 고가화되기 시작하였다. 다국적 제약사 땅따먹기는 단지 시작일뿐….

 

늘어나는 고령자, 넘치는 순환기 내분비환자들..

 

한국의 경우 2004년 현재 당뇨병 환자는 400만명을 넘어섰다. 인구 100명 중 8.3명이 당뇨 질환을 앓고 있는 셈이다. 2025년에는 당뇨병 환자가 약 68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국감에서 밝혀진 ‘2001년 ~ 2004년까지의 진료실적’에 따르면 보험 약품비는 연평균 약 11.00%씩 증가했다.

약품비 증가는 ‘순환계용 약’이 가장 커 연평균 증가율 26.09%였으며 기타 ‘대사성 의약품’,‘중추신경계용 약’, 기타, 항암제의 순이었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의 증가가 약품비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혈압과 당뇨의 경우 연평균 고혈압은 15.7%, 당뇨 16.1%가량 청구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2001년에는 고혈압의 청구건수가 4위, 당뇨 15위였으며 2003년에는 고혈압의 청구건수 1위, 당뇨 10위였다. “고혈압과 당뇨는 투약일수가 긴 질환으로 청구건 증가는 총 투약일수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고혈압과 당뇨의 경우 고가 처방이 활발하여, 투약일당 약품비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노인인구의 빠른 증가와 더불어 고가의 신약 도입 확대로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 약제비는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의 전망은 더밝다..

 

상기 기술했듯이 고령화에 따른 가장 큰 수혜기업은 제약사임에 틀림없다..게다가 고령화의 문제점 이외에 상기 질환의 심각한 문제는 환자의 연령층이 갈수록 젊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좀더 빨리 발병하여 고령화까지 복용해야 하는 약물, 복용중에도 더 고가, 양질의 신약이 나오면 더 많은 지출을 해서 유지해야 하는 약물의 특성상, 인간의 삶의 질(Quality of life)를 개선시키는 순환기 내분기질환이야 말로 한번 복용으로 평생먹어야 하는 제약사의 금맥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세계 메이져회사가 독점하고 있는 신약특허의 만료일자가 해마다 꾸준히 쏟아져 나옴에 따라 국내 재력과 정보력 있는 제약사는 땅집고 헤엄치는 상황이다.

 

국내 제약사의 삼인사각 게임

 

국내제약사중 한미약품은 의약분업초기 개인병원위주의 영업을 활발히 하였다. 의약분업전에 개인병원에서는 고가약물 처방이 원활하지 않은 관계로 대부분 종합병원영업에 집중하였지만 유독 한미약품은 개인병원에 집중을 하였으며 개인병원에서도 고가약 소신처방이 시작되면서 가장 많은 실적을 빠른 시일내에 누릴수 있었다..2003년 즈음해서 국내 종합병원 위주의 영업을 하던 오리지날 약품 제조회사(메이져사)들은 비로서 개인병원시장에 역량을 다하기 시작하였으며 금년 초 많은 제약사가 대규모 영업사원을 채용하여 자사의 고가약물의 프로모션을 시작하였으니..

그림 1과 2에서 보는바와 같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율이 금년들어 부쩍 상승하였고 3사분기 영업실적은 제약사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비단 표에 나타난 제약사뿐아니라 ETC중심의 제약사의 영업활동이 전반적으로 활발하였으며 최근의 주가 상승과 맥을 같이한다.

 

 

 

 

  

지금은 어떠한가??

 

대우증권은 11월15일 제약업종에 대해 "10월에도 원외처방이 고성장을 지속하면서 3개월 연속 20%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원외처방 조제액(이수유비케어 제공)은 전년동월비 21.5%나 증가해 전월보다 성장률이 높아졌다"며 "베이스효과 등으로 인해 성장세가 다소 둔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며 3개월 연속 20%대의 성장률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원외처방의 고성장은 기본적으로 구조적인 요인에 의한 만성질환치료제의 고성장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영향을 받았고, 일교차가 커지는 등 날씨급변에 따른 감기환자의 급증도 성장세 유지에 적지않게 기여한 것으로 추정했다.

유니버스내 제약사 중에서 동아제약의 원외처방 증가율이 52.7%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성장률 1위를 차지했고, 같은 기간 한미약품이 꾸준히 2위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이 한미약품과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고 종근당도 평균 성장률을 상회하며 선방하였다.

 

  

앞으로의 실적은 어떠한가?..

 

제약사의 질적인 성장이 계속된다..

일반적으로 마케팅비용을 제외한 전문약 원가율은 20%를 밑돈다. 때문에 일부 하류메이커에서는 약가의 4-50%수준에서 타 도매상이나 품목사원에게 제품을 넘긴다. 엄청난 마진이다. 상위 메이져사의 수익율은 하류메이커에 비해 2개정도의 수익이 더 발생하는 이유이다.. 또한 해마다 쏟아져 나오는 고가제너릭 의약품, 점점 가시화 되고 있는 신약 효과등을 고려해볼 때 아직 제약회사의 실적은 워밍업단계를 막 지나왔을 뿐이다..

그 이유로 제약사의 관심이 ETC약물로 쏠리게 된것이고 상기 그림 1,2 에서 보듯이 ETC시장에 금년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결과 폭발적인 영업이익과 영업이익율을 달성하였다. 앞으로의 영업이익추세를 상상해보자!

 

위험요소는 없는가?

 

물론 있다! 약가인하에 대한 두려움은 항상 존재한다. 특히 하류메이커의 경우 메이져에 비해 리베이트의 유혹과 비율이 높기 때문에 높은 할인율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의료비 지출절감을 목적으로 저가약물에 대한 처방 인센티브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으며 일반명처방등의 복병은 항상 존재한다.. 그러나 화이자등의 외자회사의 로비가능성 및 WTO제소 가능성등 국내제약사의 보호정책은 한계가 있어 보인다.

 

어떤회사가 우량한가??

 

개인적으로 순환기, 소화기, 호흡기약물의 포트가 양호한 회사를 추천한다. 또한 ETC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대열 정비단계에 있는 회사들이 앞으로 많은 성장을 할것으로 생각되며 앞으로 대박신화는 제약주에서 탄생할 가능성이 매우높다고 생각된다…

 

여기서 일반적인 벨루에이션 자료는 생략한 관계로 궁금하신분은 증권사 애널리스트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