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홀딩스의 자진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하여

최근 2달 동안 최대주주들의 매수와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하여 일부 말이 있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8월 중순부터 10월말까지의 최대주주의 매수상황

8월 16일 , 17일, 18일, 24일, 26일, 30일, 31일 (이태성)
9월  5일  ,13일 ,27일(이태성)
10월 14일 (이태성)
10월 18일,19일,20일,21일 (해덕투자개발)

총 15회에 걸쳐 정확히  14000주를 매수했는데
8월과 9월에 이태성이 매수한 3000주는 단가는 52000~67000원 사이로 보이고
10월에 해덕투자개발과 이태성이 매수한 11000주는 평균 매수가가 약 69000원 입니다.

2.최근의 매수로 최대주주 일가의 총 주식보유상황

 최대주주등 주식소유현황(총괄현황)
성명 주민(사업자)등록번호 관계 보통주 우선주 합계
주식수 비율 주식수 비율 주식수 비율
이운형 주민등록 **********  본인 646,129 17.94 0 0 646,129 17.94
이순형 주민등록 **********  친인척 635,617 17.65 0 0 635,617 17.65
박의숙 주민등록 **********  친인척 28,581 0.79 0 0 28,581 0.79
Lee Alexis Jenniferes 외국인등록 **********  친인척 15,987 0.44 0 0 15,987 0.44
이호성 주민등록 **********  친인척 4,708 0.13 0 0 4,708 0.13
이지성 주민등록 **********  친인척 7,418 0.21 0 0 7,418 0.21
이태성 주민등록 **********  친인척 633,471 17.59 0 0 633,471 17.59
이보형 주민등록 **********  친인척 11,509 0.32 0 0 11,509 0.32
김혜영 주민등록 **********  친인척 55,874 1.55 0 0 55,874 1.55
이주성 주민등록 **********  친인척 628,762 17.46 0 0 628,762 17.46
이주현 주민등록 **********  친인척 31,274 0.87 0 0 31,274 0.87
공원일 주민등록 **********  임원 252 0.01 0 0 252 0.01
(재)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 사업자등록 **********  재단 66,599 1.85 0 0 66,599 1.85
(주)에이치디스틸 사업자등록 **********  계열사 92,272 2.56 0 0 92,272 2.56
해덕투자개발(주) 사업자등록 **********  계열사 10,000 0.28 0 0 10,000 0.28

합계 2,868,453 79.68 0 0 2,868,453 79.68

* 금감원 전자공시 10월 24일 보고서 기준

전자공시에 나온 것을 그대로 복사해서 보기가 좀 않좋을 것이지만
10월 24일 보고서 기준으로

최대주주일가가 79.68%,주식수로 2,868,453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11월에 더 이상의 매수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0.32%, 주식수로는 정확히 11,547주만  앞으로 더 매수하면 80%를 최대주주들이 보유하게 됩니다.
이 정도 주식수는 마음만 먹으면 단 하루만에 매수 할 수 있는 양입니다.

3. 자진상장폐지요건

80% 이상을 최대주주가 보유하게 되면 주식분산 요건 미달로

자진상장폐지를 권고 받게 되고
결국은 대부분 자진상장폐지 합니다.
최근의 예로는 한미은행,제일은행,산은캐피탈,옥션 등의 회사가

자진 상장폐지 했습니다.

자진상장폐지는 대부분 대주주의 이익 때문입니다.
상장을 유지하는 큰 이유중의 하나가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목적인데
전혀 추가로 자금이 필요없는데
굳이 비용을 들여 상장을 유지하느니 요건만 된다면

상장을 폐지하는 것이 나으니까요.

세아홀딩스의 경우 장부상 값어치만 5000 억에 달하고
실질적으로 자산재평가를 하면 최소 7000억에 육박할텐데
시가총액이 2천억대인 현재 상황에서 대주주가 자기 주식을 팔 이유가 전혀 없고
더구나 보유하고 있는 15개 자회사 모두가 전부 탄탄하게 잘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생길 큰 이득을 굳이 다른 소액주주들과 나누기 싫어할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아마 제가 세아홀딩스 대주주라도 상장폐지를 추진 할 것입니다.

4. 자진상장 폐지시 상황

자진상장페지 가능성이 있게되면 일반적으로 주가는 상승하게 됩니다.
한미은행의 경우 씨티그룹의 인수후 자진상장 가능성 때문에
당시 다른 시중은행보다 월등히 높은 PBR1.9 수준의 엄청난 주가를 보이다
결국 당시 한달 거래가 기준 최고가 수준의 공개매수로 상장폐지되었는고
( 이미 주가가 타 은행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  프리미엄은 없었음)
산은캐피탈의 경우는 숫제 처음부터  당시 주가 수준보다 20% 정도 비싼 가격으로 대주주가 공개매수했습니다.
작년부터 최근까지 옥션,피케이엘,이수세라믹등 자진상장폐지 기업은 모두 상장폐지가 거론되면서
주가가 급등하였고 보유하고 있던 소액주주들은 상당한 이익을 내고 공개매수에 응하였습니다.
옥션은 7만원대에 공개매수후 상장폐지하려다 소액주주의 반발로 안되자 결국 나중에 12만원대에
공개매수해서 상장폐지하였습니다.

5.결론

세아홀딩스는 현재 대주주 지분이 이미 80%에 육박해서 상장폐지 여건이 되었고
굳이 비용을 들여 소액주주들의 간섭(고배당 요구,조만간 시행 될 집단소송제등)을 받으며 상장을 유지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상태로 판단됩니다.
더구나 최근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전체적인 상승과 가치투자에 대한 인식확산,
너무도 저평가된 가치와 우량 자회사의 발전성으로  주가는 앞으로 더욱 오를 것입니다.
따라서 대주주의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주가가 오르기 전 상황에서
공개매수후 상장폐지를 추진하려고 할 것입니다.
물론,회사 주담에게 문의하면 당연히 현재 그럴 계획이 없다고 하겠지만
세아홀딩스의 자진 상장폐지는 결국 시간 문제로 판단됩니다.
향후 대주주의 추가 매수여부를 더 두고보면 알겠지만
오래지 않아 공론화 되리라 생각합니다.

공개매수후 상장폐지 한다면 그 가격은 어느정도 수준이 될까?
아직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어떻게 공개매수가를 정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지만
소액주주를 보호한다는 의미에서 일반적으로
최소한 당시 주가 수준보다 10~15% 이상의 프리미엄이 주어집니다.
공개매수가 거론되면서 이미 주가가 많이 올라
실제 뒤늦게 매수한 사람은 별 이익을 못 내는 경우도 있지만
세아홀딩스는 현주가가 장부상 가치로도 자기자산가치의 0.5를 겨우 넘는 수준이고
실제 값어치로보면 PBR0.4,PER2.5 수준의 저평가 상태이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봐도 최소한 현주가 수준보다 20% 이상의 프리미엄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고 기사

상장 기업수 줄어든다
 
[파이낸셜뉴스 2005-10-27 19:12]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의 활황을 보이고 있는데도 기업들은 오히려 상장을 기피하는 등 선진국보다 자본시장 활용도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자본시장 활용 실태의 국내외 비교 및 정책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해 증시의 자본조달비율(자본조달액?GDP)을 국가별로 분석한 결과 홍콩(21.96%), 싱가포르(2.64%), 미국(1.40%), 한국(0.83%) 등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나라는 주식시장을 통한 자본조달기능이 크게 취약하다고 밝혔다.

증시에서의 자본조달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은 최근 기업의 상장 추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미국(230개), 영국(144개), 일본(50개) 등을 중심으로 상장기업수가 증가한데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상장기업수가 오히려 감소했다.

기업들의 상장기피는 올해들어 더욱 심화돼 거래소 시장의 경우 2005년 9월 현재 상장폐지기업(20개)이 신규상장기업(9개)을 초과하고 있다.

특히 제일은행, 산은캐피탈, 신동방CP, 세원화성 등 4개 기업은 자진 상장폐지했다.

보고서는 이처럼 기업들이 주식시장을 외면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지출되는 비용이 증시를 통해 조달한 자금보다 많아 상장의 실익이 낮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올 상반기 중 거래소 및 코스닥 시장에서 기업들이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2조779억원에 그친 반면 주주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지출한 비용은 4조2910억원에 달했다.

보고서는 또 상장유지와 관련된 각종 의무가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상장기피의 이유로 꼽았다. 예측 못한 기업환경의 변화로 공시내용의 변경·철회가 불가피한 경우에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며 우량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월평균 거래물량이 발행주식수의 1%에 미달돼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증시에서 퇴출되는 사례가 있다는 설명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불필요하거나 과다한 각종 규제와 부담을 덜어주는 등 기업의 효율성과 투자자 보호를 동시에 추구하는 균형 잡힌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
 

 
증시 떠나는 기업이 는다
 
[한국일보 2005-06-15 19:30]     
 
 
“이럴 바에는 차라리 증시를 떠나겠다.”

코스닥시장의 알짜배기 회사로 통하던 이수세라믹은 5월24일 스스로 상장폐지를 선언했다. 신주 발행을 통한 저가의 자본조달 등 상장에 따른 혜택보다는, 주가관리와 경영권 위협 가능성 등 부정적 요인에 따른 비용 부담이 훨씬 크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상장기업 중 하나였던 제일은행도 경영권이 스탠다드차타드(SCB) 은행에 매각되면서, 4월22일 증시 탈출을 선언했다. 소액 주주들의 경영 간섭 여지를 원천적으로 배제하기 위해서였다.

자진해서 증시를 떠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자진 상장폐지 기업은 2001년 대한알미늄과 송원칼라 등 2개사에 불과했으나, 2003년 3개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에는 한미은행 넥상스코리아 옥션 한일 세아메탈 부산상호저축은행 등 6개사로 늘어났다.

올 들어서도 불과 6개월만에 제일은행 세원화성 이수세라믹 한국컴퓨터지주 남성알미늄 등 6개가 상장을 폐지했다.

이처럼 기업들이 상장 폐지를 선택하는 것은 증시에서 자본을 조달해야 할 필요성이 줄어드는 대신 상장유지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상장을 추진 중인 회사의 한 관계자는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하기는커녕 주가 부양을 위해 자사주 매입을 하느라 거액을 쏟아 부어야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게다가 집단소송제가 본격화할 경우 자칫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15일 증권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4곳 가운데 1곳은 상장을 통해 얻는 것보다 들어가는 비용이 더 크다고 느끼고 있다.

한국증권연구원이 201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장 유지를 위한 금전적 비용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한 비율이 58.5%에 달했으며, ‘공시의무와 지배구조 등 비(非)금전적 부담을 느낀다’고 답한 비율은 92.5%로 조사됐다.

또 전체 응답 기업의 25%가 ‘상장 효익에 비해 비용이 크다’고 답변해 제일은행이나 이수세라믹처럼 스스로 증시를 떠날 기업이 속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상장사들이 지난해 회계 및 공시비용, 이사회 비용 등 상장 유지를 위해 투입한 비용은 평균 6억2,000만원에 달했는데, 이는 2003년(5억9,057만원)보다 5%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증권연구원 노희진 연구위원은 “기업들이 수시공시와 우발비용을 가장 큰 부담요인으로 느끼고 있다”며 “공시사항의 정비와 수시공시 간소화와 함께 집단소송 등 상장에 따른 우발적 비용발생 대처방안을 강구해 상장부담을 경감시킬 대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자진 상장폐지 기업 증가
 
[부산일보 2005-04-11 12:21]  
  
 
자발적으로 상장폐지를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은행 과 넥상스코리아 2곳,코스닥시장에서 옥션,한일,세아메탈,부산상 호저축은행 등 4곳이 스스로 상장을 폐지했다.

또 덴소풍성은 대 주주가 지분을 대부분 소유하고 있는 가운데 거래실적 부진으로 상장폐지 됐다.

올들어서도 신동방CP가 스스로 증시 퇴출을 택했고 이수세라믹도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제일은행도 대주주인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이 상장폐지를 결정한 상태다.

이밖에 일부 다른 기업 도 대주주 보유 지분이 상장폐지 사유 수준에 근접하는데도 주식 분산을 하지 않고 있어 상장폐지될 공산이 크다.

최근 몇년 사이 자진 상장폐지와 주식분포 요건 미달 및 거래실적 부진으로 상장폐지된 기업수를 보면 2002년 1개사,2003년 2개사, 2004년 7개사,그리고 올들어 4개사 등으로 지난해부터 증가 추세 가 뚜렷하다.

이처럼 기업들이 상장폐지를 선택하는 것은 주식시장을 통한 자본 조달 등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가운데 상장유지에 들어가는 비 용이 적지않은데다 증권집단소송제 시행에 따른 부담도 만만치 않 기 때문이다.

한편 자진 상장폐지가 늘어나면서 상장폐지에 반대하는 소액주주 문제도 난제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의 최대주주인 씨티은행해외투자회사(COIC)는 지난해 6월부터 소액주주들이 소유한 한미은행 주식을 장외에서 사들였 으나 아직까지 26만여주를 사들이지 못해 매수기한을 1년 연장했 다.

이정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