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식품에 대한 간단한 분석

제가 현재 편입중인 업체로 편입을 결정하면서 보았던 맥 중심으로 간단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가격부분을 보면 큰 매력이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므로 다들 보수적으로 보실거라 믿고 자세한 경구(^^;;)없이 올립니다. 그냥 주요 포인트 위주고 모두 사업보고서를 보고 발췌한 내용이므로  상세 데이터는 삼립식품의 사업보고서를 참조하세요,,

삼립식품은 현재 양산제빵 시장을 약 28%정도 점유하고 있는 업체로 IMF관리체제 직전 대규모 시설투자를 단행한 후, 자금난으로 인해 부도가 난적 있으며 현재는 태인샤니 그룹에 인수된 업체입니다.

대상 시장의 현황

양산제빵 시장은 원래 삼립식품, 샤니, 서울식품, 기린 등이 경쟁하고 있었고, 외부적인 대체제로는 파리크라상, 크라운베이커리 등 체인형태의 베이커리 업체와 경쟁하는 시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양산제빵업체중 삼립식품, 기린이 부도가 났었고, 서울식품은 재무적으로 매우 취약한 형태이며 역시 크라운 베이커리의 모기업격인 크라운제과의 부도와 베이커리 업체들의 체인점 확장 경쟁이라는 자충수로 인해 상당수 베이커리 업체가 현재는 그 능력이 반감되거나 상실된 상태로, 양산빵업체는 태인샤니 그룹의 2개사가 75%의 시장을 점유하게 되었고, 베이커리 시장도 현재는 역시 태인샤니 그룹의 일원인 파리크라상이 강자로 부상되어 있습니다. 양산빵 업체는 연간 3~4%의 낮은 성장률을 보이는 업체로 여타 식품 업체들이 진입 매력을 느끼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되며, 경쟁사들의 재무구조가 매우 취약하고 태인샤니 그룹이 75%의 시장을 점유하여, 시장의 헤게모니(가격, 유통)를 보유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사족입니다만 원래 삼립식품의 창업자와 샤니의 창업자는 형제지간입니다.  

삼립식품을 보는 중요 포인트

현재 위상으로서, 제가 삼립식품을 보는 포인트는 다음과 같은 점입니다.

-        그룹전체적으로 양산빵 시장의 실질적 지배적 사업자가 되었다는 점

-        경쟁사들이 매우 취약하다는 점(원가경쟁력, 유통력)

-        잠재적 경쟁자들이 신규 진입하기에는 매력이 없다는 점 자체가 진입장벽

-        가동률 50%미만수준에서도 4~5%내외의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있는 점 등입니다.

한편 참여시장의 성숙에 대해 삼립식품이 지향하는 성장의 방향을 공시사항 등의 자료를 종합하여 보면,

-        생면시장 진출(단순 소매 유통과 프랜차이즈-사누끼보레-점포를 벌열화한 후, 자재 매출을 하는 2원 전략을 추진하고 있음, 기개설된 우동전문체인은 점은 현재 5개점이며 연내 약 30개점으로 증설할 계획, 동서의 맥스웰 하우스 개설사업 등을 볼 때 성숙기 산업에 속해 있는 식품업체들의 주요 성장전략중 하나가 체인화 전략이 될 개연성 높음)

-        스낵시장 진출 노크중(누네띠네 등)

-        중국시장 진출(최근 공시중 목적사업 변경의 건을 보면, 단순판매에서 제조판매로 변경한 걸로 봐선 직접투자를 염두에 둔 것으로 여겨짐, 중국의 식품시장은 우리나라가 공업화 초기 농업인구의 도시진출 때 보였던 양상과 어느정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상상해 볼 수 있음)

등입니다.

가치에 대한 사항

삼립식품은 2004년 매출구성 기준으로 볼 때, 연간 매출 1,200억원 내외에 순익 5~60억원 정도의 매출기반을 기보유 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현재 시가총액 600억원 내외이므로 Tangible PER기준으로 10내외, 따라서 주식가격의 상승여력은 미래 성장 요소에 대한 부분을 얼마로 받아들일거냐의 문제로 집약되며, 편입시 보유 관점의 관리 포인트도 이점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