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 4,685억
영업이익은 3년연속 1,000억 돌파가 거의 확실시되고 2004년 순이익은 1,000억 전후가 예상됩니다. 시장평균과 비교하면 확실히 높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으로 평가가 됩니다. 하지만 이미 포화상태가 된 시멘트업황과 건설경기 침체를 감안하면 피같은 재산을 투자하기에는 머뭇거리게 됩니다.
높은 영업익과 순이익이 한일시멘트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라면, 한일시멘트의 투자매력은 재무상태입니다. 부채비율 18.45%(2004년 3분기)에 차입금은 138억(2003년)입니다. 그리고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도 상당량 가지고 있습니다. 한일시멘트는 무차입 경영하고 있다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차입금과 관련된 이자비용을 제외하고 영업외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계열회사가 있을수 있습니다. 예전에 쌍용양회를 비릇 시멘트 회사들이 문어발식 확장을 하다가 큰 어려움에 처해있고 현재까지도 그때의 흔적이 있는 회사가 있습니다. 한일시멘트도 역시 확장을 하다가 실패를 했지만 현재는 그 때의 충격이 거의 없어지는 듯 합니다.
작년말에 부실계열사인 한일자야를 매각함에 따라 한일시멘트의 계열사는 대부분 작은 금액이지만 순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차입금이 거의 없는 상태(이자비용)이며 부실계열사의 정리(계열사 자금지원 및 지분법평가손이 없음) 에 따라서 영업외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영업적인 면을 보면 시멘트업은 과점적인 상태로서 비교적 영업이 안정적입니다. 그리고 초기에 만들어놓은 시설로 계속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습니다. 즉 대규모 시설자금이 필요치 않다는 것 또한 우호적입니다. 그리고 성장을 계속 하고 있는 레미탈 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이 압도적입니다.
한일시멘트 단점
1. 영업환경악화 -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시멘트업황 침체. 더군다나 시멘트업체간의 경쟁심화
2. 레미탈부문 경쟁심화 - 레미탈 사업의 수익성을 보고 타시멘트업체의 진입으로 인한 경쟁심화
3. 포화상태인 시멘트업계
4. 주주를 중시하지 않는 정책 - 낮은 배당금
결과
- 안정적으로 수익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판단됨. 단 큰 수익률은 힘들어 보이고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평가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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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주기
정말 엄청 멍청한 쌉질만 안 한다면 꾸준한 현금유입으로 망할 수 없는 회사죠.
건설경기의 침체 같은 요인은 단기적인 요소로 큰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성신양회가 맘에 듭니다.
일부 보유도 하고 있는데,
최근 엄한 짓을 하는 점이 다소 맘에는 걸리지만 그동안의 고배당정책이 안정감을 줍니다.
더구나 그 시멘트의 품질이 전과 달리 양호하단 사실입니다
특히 내수용인 철근이나 시멘트는 아주 무겁습니다. 옮기는데 많은 비용이 들 것입니다.
시멘트를 수출하려 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중국산 시멘트 수입은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중국의 경우 올림픽을 전후해서 건설업이 호황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중국 자체적으로 쓸 시멘트도 모자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국 시멘트업체는 향후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판단하에 시설투자를 했을것입니다. 또한 시장선점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이유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공백기에 공장에서 제품은 생산해야 겠고 생산된 제품을 팔기는 해야겠고 자국내 소비량보다 많이 생산을 했으므로 그 물량을 해외로 돌리는 것입니다.
아마도 시멘트 업체가 수출을 전문으로 할 생각을 한다면 그 기업 분명히 망합니다.
현재는 건설회사들이 이익을 많이 내는 반면에 시멘트 회사들이 좀 어려운 상황이죠. 어찌보면 자동차, 조선산업과 철강산업 사이의 관계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방산업은 사상 최대의 호황이지만 후방산업은 불황... 결국, 파이를 같이 만들었지만 파이를 나눠먹는 게임에서는 후방산업이 밀렸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철광석에 비해 석회석이 너무 많은 게 시멘트 회사들에겐 최대의 약점이겠지만, 현 상황이 꼭 그리 나쁘게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이 저가 매수의 절호의 기회일 가능성도 높겠죠. 특히,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업황의 문제라면요. 모를 일이죠, 실제로 철강산업 처럼 나중엔 시멘트 부족현상으로 시멘트 파동이 나지 말라는 법은 없잖아요? 라파즈한라의 경우엔 아예 조업중단을 선언했고, 몇몇 시멘트 회사들의 경우엔 생산량을 감축했죠. 몇 개월 정도 뒤엔 게임이 어찌 진행 될지는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요즘 내일의 금맥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만, 지금까지의 세계 경제 흐름을 봐서는 영원히 가는 분야는 없더군요. 반대로, 영원히 없어질 산업도 별로 없구요. 적어도, 시멘트에 대한 강력한 대체제가 나타나지 않는 한... 시멘트 산업은 현재의 영업이익률만 유지해도 성공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만큼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산업도 그리 많지는 않지 않나요? ^^
제 개인적으로는 성신양회2우B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유 있으면 더 매집 하게 될 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