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님이 말씀하시는 지표는 ROA입니다. 순이익/총자산...

ROA는 부채도 감안하지만 사업특성상 부채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는 항공업, 해운업, 건설업, 금융업등에 쓰기는 어렵지요... 그때그때 다릅니다 ^^

아 답변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봉래님한테 질문이 있는데....
항공업, 해운업, 건설업, 금융업 등이 부채 비율이 많은 이유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실수 있읍니까?
필요한 자본의 규모가 커서 투자만으로는 사업이 힘들어서 그런건지....
이유가 너무 궁금합니다.

에... 먼저 항공업과 해운업은 비행기하고 배가 워낙 고가이기 때문에... 일단 돈을 빌려 사고 이익으로 갚아나가는 사업구조입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대한항공이 비행기 한대값에 거래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_-;;)

건설업 역시 먼저 돈을 빌려 건물을 짓고 입주자에게 분양을 해서 갚아나갑니다. 건설업은 불규칙적인 공사들을 도급받아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공사수주량에 따라 보유현금이 들쭉날쭉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부채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는것이 여유자본을 두는 것 보다 효율적입니다.

금융업은.. 원래 남의 돈으로 장사하는 곳이니.. ^^ 은행 및 보험회사들은 다른사람에게 돈을 꿔와야 장사 할 수 있지요.. ^^

ROE = R/E = R/A * A/E = ROA * 레버리지

아 그렇군요.....언제 어느때 돈이 필요할 지 모르는 사업이라....
그런데 항공업과 해운업 같은경우는 감가 삼각의 개념이군요....그럼 일단 어느정도 빛이 청산된 상태의 회사도 있겠군요...오래된 회사이면....

여하튼 답변 감사드립니다. 많이 참고가 될거 같아요...

넥스트님..
ROE = 당기순이익/ 자기자본
= (당기순이익/매출액) x (매출액 / 총자산) x (총자산 / 자기자본)
= 매출액 순이익률 x 총자산회전율 x 레버리지

낼 정모때 허접강론을 술 잔뜩 먹구 떠들어 보지요..ROE에 대하여 ㅋㅋ

그리 중요한 건 아닙니다만, 분석 대상이 되는 기업이 우선주를 발행하였을 경우는 분자인 당기순이익에서 우선주 배당금을 빼는 게 옳습니다. 전에 넥센타이어를 분석(?)한답시고 끄적거릴때 ROE 값이 제 계산이 좀 다르길래 확인해보니 제가 우선주배당금을 빼는 걸 깜빡했더군요. ROE가 주주(보통주 주주)에게 돌아오는 몫을 측정하는 것이니 우선주 배당금을 빼는 건 당연하겠지요? ^^
우선주를 발행했다면 'ROE = (당기순이익-우선주배당금)/자기자본'이라고 생각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써놓고 보니 당연한 이야기했네요 죄송합니다...ㅠㅜ

그리고, 중요한 말씀은 위에 글 쓰신 분들이 다 해주셨으니, 제가 주제 넘지만 그냥 조금 덧붙이자면, ROE를 '자금을 투자한 주주의 입장에서의 수익률(output/input)을 측정하는 지표'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는데 편하실 겁니다.

투자자가 100원을 투자하고 100원을 빌려서 200원 규모의 자산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20원의 순이익을 벌었을때, 투자자 입장에서 "100원(input)을 투자했더니 20원(output)이 나오는구나"하고 따져볼 수 있는 지표가 ROE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듯 합니다. 어차피 순이익은 빌려온 돈에 대한 이자비용을 제하고 난 돈이니(즉, 채권자의 몫은 이미 지불을 했으니) 순이익과 자기자본을 비교하는 게 주주입장에서는 적당하겠지요. "순이익 = 주주의 output", "자기자본 = 주주의 input"이니까요.

마찬가지 이유로 ROA를 "당기순이익/총자산"으로 정의하는 경우도 있지만, "영업이익/총자산"으로 정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자비용(채권자의 몫)을 빼기 전의 값인 영업이익과 총자산을 비교하는 게 적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업이익 = 주주의 output + 채권자의 output", "총자산 = 주주의 input + 채권자의 input"이니까요.

써놓고 보니 횡설수설한 것 같은데,

ROE = (순이익/자기자본) = (주주의output/주주의input)
ROA = (영업이익/총자산) = {(주주의output + 채권자의output)/(주주의input+채권자의input)}

저는 대충 이렇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여기 정말 뛰어난 분들 많이 계신데,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격이 되고 말았군요. 부끄럽습니다. ㅠㅜ

Valueinside 님의 정리가 정확하고 간결한 정답이네요!

자본은 부채를 뺀 것 아닌가요?

부채를 포함 한 것은 자산(assets)이고 자산의 총액에서 부채를 제외한 것이 자본 (capital) 이라고

회계 시간에 배웠는데요.

그러면 roe에서 분모는 부채랑 상관없지 않나요?

예. 맞습니다. ROE에서 분모는 부채랑 상관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