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부탁드립니다. ~~바야바 펀드~~

2002년 11월 6일 한국타이어 매수를 시작으로 이제 주식을 시작한지 2년이 되었군요. 아직 학생이라 투자한 돈은 많지 않지만,..계속 배운다는 맘으로 2년동안 알바를 해가며 주식을 사모으고 있습니다.

제포트폴리오는

 각 종목에 대한 코멘트를 하자면

1. 한국타이어

2년간 보유한 종목입니다.

2년 전 막연히 재무제표에 대한 책 한 권만 읽고나서 투자를 하려 했는데, 그당시 투자금액이 워낙 적어서 비교적 단가가 싼 주식 가운데 턴어라운드 할 것 같은 주식을 찾아 산 것이 한국타이어 인데 그 당시에는 사고나서 후에 안 사실 이지만 투자지표가 안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이 기업이 작년에 큰 폭의 상승으로 현재로선 최고 수익률을 안겨 주었습니다. 물론 너무 많이 올라 고평가 된 거 같기도 하고, 올해는 제자리라서, 팔고 싶은 맘도 있지만 기업의 실적이 괜찮은 것 같아서, 당분간 더 가지고 있으려 합니다.

2. 태경산업

매수 당시 여러가지 책과 주식 사이트등을 참고 해서 산 주식이지만, 왠지 주가는 상승은 커녕 2년동안 거의 재미 없는 주식 이었습니다. 조금 실망한 주식입니다. 하지만 지금 매도 한다고 해도 배당금을 2번이나 받았기 때문에 손해는 아니지만, 몇 달 전에 아이투자에서 분석해 놓은 글을 보고 더 보유하기로 했습니다.

3.율촌화학

03년 1월 당시에 아이투자에서 자회사와 모회사의 관계를 분석해 놓은 글이 있었는데, 그걸 보고 재무제표만 보고 거의 충동적으로 산거 같습니다. 물론 농심과의 관계를 고려하기는 했으나, 이종목도 그렇게 빨리 급등할 줄은 생각지 못했습니다. 이 종목도 매도의 유혹이 있으나 현재의 기업실적이 양호하므로 보유하려합니다.

4. 한섬

03년 02월, 매수 당시에 시간이 많아서 이러저러한 주식관련 책들을 읽어 보았는데, 그때 "주식투자 이렇게 해라"라는 워렌의 전 며느리가 썼다는 책을 읽고 산 종목이 한섬입니다. 그책대로 주당 순이이익이 매년 증가 한다면, 정말 주식 투자가 쉬울 텐데요. 올해에 들어서야  그렇게 이익이 매년 꾸준히 증가 하는 회사를 찾는게 힘들 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당시에 웅진코웨이를 사려고도 했었는데, 한섬과 비교 결과 단순히 주당 순이익 성장률이  높아서 한섬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책 땜시 재무 계산기까지 샀었으니까요.^^ 물론 작년에는 괜찮은 수익률을 보였으나, 요즘 경기가 바닥을 헤매다 보니 가장 매도를 고려하는 종목입니다.

5. 부산은행

03년 3월, 이때 부터 학교에 복학하게 되어, 주말에는 식당에서 알바 하고 주중에는 학교생활을 하는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알바해서 조금 모은 돈으로 부산은행을  사게 됐는데, 이 종목 역시 아이투자에서 얻었습니다.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을 분석한 글이었는데, 부산은행은 지방 1위은행이고, 그 CEO가 꾸준히 자사주식을 매수한다는 얘길 듣고 부산은행을 사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주식도 재무 제표를 제대로 분석하진 못한거 같습니다. 은행이란 업종 자체가 일반 제조회사와는 다른 투자 지표등을 사용하기에 분석에 어려움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6. 경남에너지, 신흥

03년12월, 부산은행 까지는 거의 매달 조금씩 주식을 매수했는데, 생각해 보니 소액으로 매달 사다보면 종목수가 많아져 관리하기 힘들어 질 것같아, 돈을 좀 모아서 사기로 한 것이 경남에너지와 신흥입니다. 이들 종목 또한 아이투자에서 힌트를 얻어서, 제무제표를 보고 투자 했으며, 큰폭의 상승을 보진 못했지만, 그냥 배당정도로 만족하며, 고배당 주식의 특징등을 이해했습니다.

7. 동양고속건설.

04년5월, 첨으로 V차트라는 것을 보고 투자한 종목입니다. 저는 매수 당시 참 싼 종목이라고 생각하고 샀는데, 여러분도 알다 시피 5월달에 주가 대 폭락이 있었지요. 저로썬 첨 당해보는 폭락이라 매우 고통스럽기도 했습니다. 물론 기업가치와는 상관없는 폭락이라 다행이었지만, 유독 동양고속에서만 큰 손실이 나자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어쨌든 기업을 믿었기에 지금은 조금 이익이 나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싸다는 생각이 들기에 더 가지고 가렵니다.

8. 동양크레디텍

~~생략~~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죄송~~

=>종합

그동안의 투자를 돌이켜보면, 2년전 투자 시작할 당시에는 미국의 이라크침공이 계획되어 있는 상황이라 주가지수가 매우 억눌려 있는 상황 이었는데, 그당시 용기를 내서 주식을 산것이 현재 마이너스 수익률 없이 무난한 수익률을 달성한거 같습니다. 또한 올해 5월 대폭락속에서도 주식을 매도 하지 않고 버틴것이 수익률을 지킨거 같기도 합니다.

 2년 동안 주식시장에 대해서 배운것이 있다면, 주가 폭락이 매수의 기회라는 것과 인내심을 배운거 같습니다. 다시 그런 기회가 온다면 좋은 주식을 싸게 살수 있을 텐데요.. 앞으로 그런날이 올때 까지 열심히 실탄을 모아야 겠죠..^^

그럼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제가 더 좋은 포트로 갈 수 있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

여러분 모두 부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