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비젼과 존재 의의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업의 비젼과 존재 의의에 대해서 조금 고민해 볼까 합니다.

오늘날 국내어느기업이나 기업의 비젼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실상은 기업의 비젼은 단지 홈페이지를 장식하는

몇 줄의 글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을 저는 느끼게 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기업들의 비젼은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기업들이 가진 비젼은 저는 돈을 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버는 것이 기업의 비젼이며, 또한 존재 의의가 되겠지요.

그런데, 여기에는 한가지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기업들이 초기에는 이 돈을 버는 것 때문에 (기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체

저는 CEO를 위시한 경영진이라고 보겠습니다.) 경영진은 총력을 기울입니다.

그리고 또 몇 몇은 성공을 하게 됩니다.

즉 그들이 원하는 돈을 벌게 된다는 말이지요.

문제는 그 다음에 일어납니다.

즉 그들이 돈을 벌었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음...

역설적으로 이것이 왜 문제가 될까요?

즉 그들은 처음부터 기업을 돈을 벌기 위해서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면 그들에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요?

이제 그들은 바둑에서 흔히 얘기하는 꽃놀이 패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꽃놀이 패란 즉 이기면 좋고, 져도 그만인 패를 얘기합니다.)

즉 그들은 얼마든지 기업을 팔 수가 있습니다.

CEO를 그만둘 수도 있습니다.

왜 일까요?

이미 돈을 번다는 자신의 비젼을 달성했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이런 일들이 많은 기업에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또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계속 일을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기업은 힘을 잃고 맙니다.

이미 달성한 비젼앞에 이 기업을 이끌 어떤 정열이 남아 있을까요?

저는 예전에 한국에서 경영을 하는 중소기업인들이 미국 스탠포드 MBA과정에서

기업의 비젼에 대해서 배우고 느낀점을 얘기하는 다큐멘터리를 TV에서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제가 느낀 것을 이 중소기업인들중 한 분이 그대로 얘기 하더군요.

자신은 기업의 비젼이 이렇게 중요한 지 몰랐으며,

한국에 돌아가면 꼭 기업구성원과 같이 기업구성원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비젼

을 만들겠다구요.

저는 대부분의 우리나라 기업들이 기업비젼이 없으며,

또한 있다고 해도 홈페이지의 한 란을 채우는 의미일 뿐이며,

또한 그렇지 않다고 해도, 이는 해당기업의 CEO 개인의 비젼일 뿐이며,

기업구성원들이 모두가 비젼을 가지고 있는 기업을 국내에서는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저는 기업이 광고를 하면,

그 광고에서 이 기업의 비젼이 느껴지는 지를 항상 관찰합니다.

대부분의 광고에서는 전혀 그것이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그 광고들은 기업의 비젼이 담긴 광고들이 아니고,

단지 광고감독이 의도한 테크닉들의 집합일뿐인 경우가 대다수 였습니다.

혹 기업비젼이 실린다고 해도,

그것은 대부분이 또 눈가리고 아웅식의 아무도 믿지않는 기업비젼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제가 유심히 보는 것은,

각 기업들이 내세우는 로고옆의 작은 글씨들입니다.

이 글씨들은 그 기업이 내세우고자 하는 비젼을 한 마디로 압축한 것입니다.

그러나, 또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 로고옆의 작은 글씨들을 기술적인 말들로 채

웁니다.

과학기술적인 말들이 이 회사를 이끌 비젼이 될까요?

저는 회사란 기업이란 모든 구성원들의 집합이고,

또한 이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는 이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는 다른 사람들

때문에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비젼은 바로 이런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생겨난 것이

어야한다고 믿습니다.

고객에 대한 깊은 애정이 없는 기업이 존재할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그 이유를 찾기가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