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자 VIP펀드 공지를 보고 느낀점...

음...

이번에, 유한양행을 편입하셨네요

저는 여기에 약간 이전과는 다른 느낌을 받은게 있어서,

몇자 적습니다.

지금까지 VIP펀드는 철저하게,

벤그레이엄의 안전마진을 고수해왔습니다.

즉 PER이 2.xx, 혹은 3.xx 아무리 높아도 4.xx

인 기업을 매수했었고, 이때는 PER이 안전판 역할을 했습니다.

PER이 만일 이보다 높다면, PBR이 0.1 0.2 0.3등

낮은 기업을 선택함으로써, PBR 안전마진을 확보했었습니다.

PER, PBR이 둘 다 어느정도가 된다면,

시가배당률이 최소 6% 7% 8% 9% 등을 확보함으로써

배당을 통한 안전마진을 확보했었습니다.

이번에 VIP에서 구매한 유한양행은,

이미 펀드에 들어가 있는 다른 기업들과는 구매포인트가 약간은 다른 듯합니다.

즉 PER 6.xx PBR 0.8 배당률 2.xx 로

그리 매력적인 수치가 아닙니다.

근데, 이 기업을 매수했다는 것은 (그리고 현재는 펀드비중이 낮습니다.)

아이투자측에서 뭔가 다른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즉 거의 절대적으로 안전한 마진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유한양행을 매수했다는 것은,

유한양행의 내부가치를 질적인 분석을 통해

더욱더 높게 판단하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즉, 유한양행은 다른 기업들 보다는 매수시 양적인 안전마진이

다소 부족한데, 아마 보다 높은 질적인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네요.

아이투자측의 앞으로의 펀드운용의 변화를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유한양행의 앞으로의 행보도요....

음... 아이투자측의 운용의도와는 달리,

저 혼자만 느끼고 있는 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그런 느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