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를 찾아라] 선창산업, 정연준씨 지분율 증가에 주목!

선창산업, 정연준씨 지분율 증가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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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코너는 5%를 기준으로 기관 또는 개인의 지분변동이 있는 소개해주는 코너입니다. 지분변동은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기업, 대주주의 지분취득 현황 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10월 중 주요기업 주식대량보유보고서

본 코너는 5%를 기준으로 기관 또는 개인의 지분변동이 있는 종목을 소개해주는 코너입니다. 지분변동은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기업, 대주주의 지분취득 현황 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10월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달의 주요 5% 지분변동사항을 보면 지분율의 증가와 감소가 비슷하게 나타난다. 눈에 띄는 대목은 지난달 한빛아이앤비 인수에 나선 큐릭스에 대해 JF에셋매니지먼트사에서 단번에 6.18%까지 지분율을 높였다는 점이다. JF에셋메니지먼트사는 또 실적이 좋은 크린크리에티브와 신세계푸드시스템의 지분율은 늘리고 실적이 저조한 대구백화점 등의 지분율은 낮췄다.

지난달의 포커스는 선창산업이다. 선창산업은 9월 결산법인이어서 지난달 2003년도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 1974억, 경상이익 111억, 순이익 74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2.5%, 824.2%, 745.5%씩 증가했다. 사실 선창산업은 그 동안 영업현금흐름이 우수했지만 대규모감가상각비를 계상해야 했기에 EBITDA와 영업이익간의 괴리가 컸다. 하지만 감가상각비가 점차 줄어들면서 실제 현금흐름이 영업이익에 반영돼 이익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선창산업 2세 정연준씨의 지분율도 실적발표 전 소폭 늘어났다. 어떻게 보면 그간 감가상각비를 선 반영, 이익을 줄인 것은 정씨에게 유리한 지분취득의 기회를 줬을 것으로 파악된다. 2000년 12월 3자배정 유상증자로 13%의 지분을 확보한 정씨는 이후 대부분의 추가지분을 8000원~9000원대에 매입,현재 주가 14000원과 비교해본다면 싼 값에 취득했다고 볼 수 있다. 자산가치를 놓고 볼때는 90%나 할인된 가격에 매입한 셈이다. 지난 9월에는 주가가 14000원을 넘어섰는데도 지분을 소폭 추가매입했다. 앞으로도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정씨의 지분매입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이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정석모 stonet@i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