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를 찾아라] 큐릭스, 한빛아이앤비 인수나서나?

큐릭스, 한빛아이앤비 인수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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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코너는 5%를 기준으로 기관 또는 개인의 지분변동이 있는 소개해주는 코너입니다. 지분변동은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기업, 대주주의 지분취득 현황 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9월 중 주요기업 주식대량보유보고서

9월 주식시장은 크게 하락했다. 그러서인지 5% 지분변동사항을 살피면 대형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투자사들의 지분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림산업, 삼성SDI, CJ홈쇼핑, 코리안리가 그러하다. 대림산업의 지분을 7.34% 취득했던 캐피탈리서치앤매니지먼트컴퍼니의 지분율이 6.34%로 낮아진 것은 7월 16일 24만주 (평균매도단가: 20251원)와 9월17일 이후 20만주 (평균매도단가: 약 29000원)를 처분했기 때문이다. 9월의 지분매도는 투자이익을 회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된다.

그리고 눈에 띄는 사실은 큐릭스 도봉강북방송의 한빛아이앤비의 지분취득이다. 큐릭스가 지분 90%를 소유한 큐릭스도봉강북방송은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업체인 한빛아이앤비의 지분을 9월 16일 이후 지속적을 빠르게 취득하며 무려 18.82%로 높였다. 특히 최근의 주가하락을 기회로 단기간에 지분율을 높여 한빛아이앤비의 2대주주로 급부상했다는 것과 실질적인 경영참여를 선언했다는 것에서 두 회사의 M&A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태다. 큐릭스는 지분을 취득한 이후 추가 이사선임을 위해 임시주총 소집 청구서를 한빛아이앤비에 발송했다. 그만큼 경영참여와 인수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볼 수 있다.

같은 MSO사업자지만 현재 큐릭스는 도봉과 강북지역에 가입자수 40만 명의 5개 SO를 지니고 있고 한빛아이앤비는 경기, 부산 등에서 가입자수 90만 명의 8개 SO를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장기적으로 큐릭스의 한빛아이앤비에 대한 투자는 현재 영업의 안정성과 더불어 미래의 성장성까지 동시에 확보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정석모 stonet@i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