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급증주]"원전 살아난다"… 일진파워, 거래량 18배

일진파워의 거래량이 전일 대비 18배 급증했다. 정부의 원전 정책 수정에 따라 원전 가동이 늘어나면 경상정비 물량이 늘고 소형원전 개발시 파일럿 설비 발주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4일 오후 12시 4분 현재 일진파워 주식은 1577만6288주가 거래돼 전일 81만6885주 대비 1831.27% 증가다. 같은 시각 주가는 전일 대비 24.69% 오른 9950원을 기록 중이다.

일진파워는 화공기기 제작 및 경상정비, 플랜트 유지보수 기업이다. 아이투자가 수급, 밸류에이션, 펀더멘털을 점수화한 일진파워의 MRI 점수는 17점.



지난해 6월 포천파워 경상정비를, 올해 3월에는 포승그린파워를 수주했고 화력 및 터빈 경상정비 능력을 배양해 시장 경쟁입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 기자재 납품 뿐 아니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의 각종 전기공사에 참여하고 있고 인천공사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전기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수소충전소 시운전용역 사업도 시작했다.

최근 분기인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465억원 대비 22% 감소한 360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억원에서 37억원으로 15% 줄었고, 순이익은 40억원에서 37억원으로 7% 감소했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1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 49%, 유동비율 244%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346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현재 주가와 2021년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4.4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