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실적] 케이씨티, 수익구조 개선 덕에 영업익 급증

서정민 기자 21.01/27 17:17 조회 858 누적점수:: 0

케이씨티는 지난해 연간 개별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28억1053만원으로 전년 동기 12억7927만원 대비 119.7%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4억7733만원으로 전년 동기 200억5753만원 대비 2.1% 증가했다. 순이익은 4억7999만원으로 전년 동기 8억5970만원 대비 44.2% 감소했다.

회사 측은 수익 구조가 개선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손해배상금 지급으로 순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만 따로 보면 성장 폭이 더 크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41억원 대비 69% 늘어난 7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3억원 대비 약 4배(293%) 급증한 11억원이다. 다만 순이익은 -6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케이씨티는 금융단말기, 마권발매기, 복표발매기 등 특수단말기 제조·관리 업체다. 지난 2002년 한국컴퓨터지주로부터 물적분할되어 설립됐고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각종 금융 기관과 한국마사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인천공항공사 등의 공공부문 고객들이 주요 매출처다. 2020년 3분기 기준 단말시스템(통장프린터 외) 매출이 20%, 자동화기기(발매기 외)는 40%, 용역(유지보수 외)은 39%를 차지한다.

이날 케이씨티 주가는 전일 대비 0.99% 하락한 50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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