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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펀드매니저가 원숭이에게 정말 졌다고?
편집자주
아래 내용은 2020년 7월 3일자 스노우볼레터에 소개됐습니다. 스노우볼레터는 아이투자가 매일 아침 발송하는 투자자를 위한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아이투자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독자가 아니신 분들과도 정보를 공유합니다. 일부를 발췌해 기사체로 재구성했습니다.
1973년 프린스턴 대학교의 버튼 G. 맬킬 교수는 ‘주식시장은 매우 효율적이기 때문에, 주가도 효율적으로 형성된다’고 생각했다. 그는 효율적 시장에서는 원숭이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도 펀드매니저와 비슷한 실적을 낸다고 주장했다.
세계적인 신문사 월스트리트 저널은 버튼 G. 맬킬 교수의 주장을 실험해보기로 한다. 눈을 가린 사람이 원숭이를 대신해 종목이 쓰인 다트판에 다트를 던지는 방식으로 종목을 선정했다. 반대편에는 주식투자 전문가인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선정해 원숭이와 맞섰다.
결론은 어땠을까? 해당 실험은 6개월 단위로 원숭이와 펀드매니저의 수익률을 비교했다. 수차례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대부분 원숭이의 수익률이 더 좋았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전문가인 펀드매니저가 원숭이에게 패배한 것이다. 정말 시장은 효율적이기 때문에 펀드매니저와 같은 전문가 집단이 의미가 없는 것일까.
이 실험에는 함정이 있다. 바로 단기간의 수익률만 비교했다는 것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해당 실험을 1988년에서 2002년까지 142회에 걸쳐 테스트를 다시 진행한다. 이번 결과는 어땠을까?
장기간의 투자 대결에서는 펀드매니저가 평균 10.2%를, 다트를 이용해 무작위로 고르는 원숭이의 수익률은 3.5%를 기록했다. 즉 기간을 길게 설정하면 펀드매니저가 원숭이보다 뛰어난 수익을 올렸다.
원숭이와 펀드매니저의 투자 대결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낼 수 있다. 단기간 투자에서 수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바로 ‘운’이다. 그러나 장기 투자는 ‘운’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한다. 대신 투자자의 판단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다.
세계적인 신문사 월스트리트 저널은 버튼 G. 맬킬 교수의 주장을 실험해보기로 한다. 눈을 가린 사람이 원숭이를 대신해 종목이 쓰인 다트판에 다트를 던지는 방식으로 종목을 선정했다. 반대편에는 주식투자 전문가인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선정해 원숭이와 맞섰다.
결론은 어땠을까? 해당 실험은 6개월 단위로 원숭이와 펀드매니저의 수익률을 비교했다. 수차례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대부분 원숭이의 수익률이 더 좋았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전문가인 펀드매니저가 원숭이에게 패배한 것이다. 정말 시장은 효율적이기 때문에 펀드매니저와 같은 전문가 집단이 의미가 없는 것일까.
이 실험에는 함정이 있다. 바로 단기간의 수익률만 비교했다는 것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해당 실험을 1988년에서 2002년까지 142회에 걸쳐 테스트를 다시 진행한다. 이번 결과는 어땠을까?
장기간의 투자 대결에서는 펀드매니저가 평균 10.2%를, 다트를 이용해 무작위로 고르는 원숭이의 수익률은 3.5%를 기록했다. 즉 기간을 길게 설정하면 펀드매니저가 원숭이보다 뛰어난 수익을 올렸다.
원숭이와 펀드매니저의 투자 대결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낼 수 있다. 단기간 투자에서 수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바로 ‘운’이다. 그러나 장기 투자는 ‘운’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한다. 대신 투자자의 판단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다.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월가의 실험을 국내에서 실제로 진행한다. 원숭이가 고른(무작위로 고른) 종목과 아이투자 참여자의 투표로 고른 종목으로 각각 포트를 구성해 수익률을 비교한다. 종목은 매주 하나씩 선정되며 투표 후보군은 아이투자가 1주일 동안 기사로 소개한 종목들이다.
이 실험은 아이투자 유튜브로 계속 중계할 예정이다. ‘원숭이를 이겨라’란 제목으로 매주 목요일 업로드한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아이투자 김PD는 "실험을 통해 다양한 종목이 많이 소개돼 투자에 참고가 되셨으면 한다"고 밝히며 "무엇보다 펀드매니저가 결국 원숭이를 이겼듯 참여자 분들이 고른 종목도 이를 달성해 합리적 장기투자가 요행보다 강하다는 걸 증명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숭이와 사람의 첫 번째 종목 영상은 전일(2일) 공개됐다.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숭이EP1] 배당주에서 고배당주로 변신한 OOOO
☞ 영상 바로보기 youtu.be/7qEmSi8i8Zg
# 2번째 종목 투표 바로가기 (누구나 가능)
[원숭이EP2] 원숭이를 이길 당신의 종목은?
☞ 종목 고르기 forms.gle/sHzGj9WGK55sFbYE9
[] '원숭이를 이겨라' 6월 4주 투표종목 후보군
영풍정밀, 코프라, {S&T모티브}, 한국프랜지, 평화정공, 세하, 삼호개발3,625원, ▲70원, 1.97%, 삼진3,555원, ▲5원, 0.14%, 세운메디칼2,500원, ▲20원, 0.81%, 쎄트렉아이51,500원, ▲2,000원,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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