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마켓] 보령제약, 전일비 거래량 +163%

최근 대표이사 지분 매수

보령제약의 거래량이 전일 대비 급증했다. 25일 오후 1시 9분 현재 129만1571주가 거래돼 전일 49만646주 대비 163.24% 증가다. 같은 시각 주가는 전일 대비 9.47% 오른 1만400원을 기록 중이다. 보령제약은 위장병 치료제 '겔포스',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를 보유한 제약사이다.

보령제약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거의 매분기 꾸준히 성장 중이다. 2019년 매출은 52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56%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58% 증가한 322억원이다. 회사 측은 카나브패밀리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늘어 실적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4분기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많은 건 매각예정자산처분이익 748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보령제약은 당시 경기도 군포 공장부지가 상업용지로 변경되면서 부동산을 처분한 바 있다.

최근 분기인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1126억원 대비 23% 증가한 1389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억원에서 63억원으로 31% 늘었다. 단, 순이익은 60억원에서 53억원으로 11% 감소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19년 4분기 기준 부채비율 79.4%, 유동비율 166.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628.8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현재 주가와 2019년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4.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4%다.

한편 보령제약은 최근 대표이사의 지분 매수가 있었다. 안재현 사장은 지난 19일 보령제약 주식 1만9650주를 주당 1만149원에 매수했다고 공시했다(2억원 상당). 안 사장은 보령제약에서 7년을 재직했으며 직전까지 회사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다. 지난 20일 정기주주총회 결과 3년 임기로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