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추적] 모건스탠리, 아프리카TV 더 샀다…다시 오를까?

글로벌 투자사 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모건스탠리 앤 씨오 인터내셔널 피엘씨'가 아프리카TV 지분을 더 늘렸다. 지난 2일 공시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앤 씨오 인터내셔널 피앤씨의 아프리카TV 지분은 직전 보고서 대비 0.51%p 증가한 6.57%다.

지난 4월 모건스탠리 앤 씨오 인터내셔널 피엘씨는 약 1년 만에 아프리카TV 지분율을 다시 5%를 넘겼다. 이후 아프리카TV 주가가 최고가를 경신한 시기에도 아프리카TV 주식을 사들였다. 최근 주가가 조정 받은 가운데 매매를 반복하면서 4개월 만에 지분을 더 늘렸다.





이런 가운데 아프리카TV 3분기 실적 전망은 밝다. 최근 1개월간 증권사에서 제시한 3분기 매출액은 431억원(+33% 이하 전년 동기비), 영업이익은 109억원(+46%)이다.

아프리카TV 각 사업부의 고른 성장세가 3분기도 이어질 전망이다. 리딩투자증권 서형석 연구원은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을 335억원(+30%), 광고 매출액은 72억원(+50%), 멀티플랫폼 매출액은 20억원(+54%)으로 추정했다.

서 연구원은 월간 순사용자(MAU)가 늘어남에 따라 유료 아이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 판단했다. 아이템은 방송을 진행하는 BJ에게 시청자들이 후원하는 서비스로 대표적으로 '별풍선'이 있다. 여기에 최근 브랜드 제휴광고 증가로 광고 부문도 성장세를 유지할 거라 덧붙였다.

또한 DS투자증권 최재호 연구원은 다양한 플랫폼 시장 성장이 아프리카TV 성장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 내다봤다. 타 동영상 플랫폼 업체와 경쟁관계가 아닌 공생관계로 봐야 한다고 전했다. 대다수의 BJ들은 실시간 생방송된 방송의 내용을 편집해 타 동영상 플랫폼에 재업로드해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1개월간 증권사에서 전망한 올해 아프리카TV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169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 늘어난 409억원이다.



4일 오후 1시 39분 현재 아프리카TV는 전일 대비 0.3% 오른 6만5700원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7552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409억원의 18.4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