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덕산네오룩스, 목표가 줄상향…주가도 5개월 만에 2만원 돌파

덕산네오룩스가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증권업계는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로 목표주가와 연간 전망치를 상향 중이다.

덕산네오룩스 주가는 29일 최고 2만400원으로 전일 대비 9.38%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2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내놨지만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하반기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덕분이다.

덕산네오룩스의 반기보고서 발표 이후 분석 리포트를 낸 5곳의 증권사 중 3곳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가장 많이 올린 한국투자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20% 상향하며, 2020년 실적 추정치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8%, 29% 상향 조정했다. 이어 삼성증권 장정훈 연구원이 16%,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이 9% 목표주가를 올렸다.





한국투자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소재 다변화에 주목했다. 삼성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중국향 양산 및 샘플 제품 출하가 증가하고 있고, 내년부터 삼성전자와 애플 스마트폰에 신규 OLED 재료 구조에도 덕산네오룩스가 채택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향 수출 물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삼성디스플레이 하이엔드 OLED 패널용 재료구조에 green prime 등 신제품이 채택된다면 덕산네오룩스의 매출 성장 요인이 될 것이라 전했다.

실적 발표 이후 덕산네오룩스 분석 리포트를 발표한 5곳의 증권사는 올해 매출액 950억원(+5%, 전년비), 영업이익 194억원(-4%, 전년비)을 예상했다. 이어 2020년 매출액은 1206억원,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제시했다. 2017년 이후 다시 매출액 1000억원 돌파가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일 최고가 경신 이후 30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1.79% 오른 1만9950원이다. 2019년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7.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20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7%다. 현재 시각 시가총액 4802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24.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