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엔에스, 대규모 수주에 상한가…2차전지 장비株 힘 받나

단독 [아이투자 오진경 데이터 기자] 전기차 시장이 고성장 중인 가운데 엔에스가 지난해 매출액의 40%에 달하는 2차전지 장비 수주를 공시했다. 이와 함께 주가도 상한가다. 쌓여가는 수주 잔고와 함께 엔에스를 비롯한 2차전지 장비 업체 주가가 소재·부품주만큼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21일 엔에스는 중국 2차전지 제조사 Wanxiang Qianchao Co.,Ltd와 2차전지 제조설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금액은 204억원으로 2018년 연 매출 506억원의 40%에 이른다. 오는 7월 1일까지 계약이 진행돼 연내 매출에 모두 반영될 전망이다.

대규모 계약 체결 소식과 함께 주가도 급등했다. 이날 오전 상한가인 1만4300원에 도달했고, 종가 또한 상한가를 유지하며 마감했다.

엔에스의 전방 산업인 전기차 시장은 매월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산업분석 빅데이터 서비스 인더스트리워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9만6000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2만9819대보다 222%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108만3278대로 전년보다 85% 증가해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의 개화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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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2차전지 장비 업체들도 올해 수주 소식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조립공정 장비를 만드는 엠플러스는 중국 기업과 144억(18%, 이하 2018년 매출 대비) 규모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2월 공시했다. 충방전장비 제조사 피앤이솔루션도 앞선 1월 86억원(8%)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극공정 장비 제조사 씨아이에스는 1월, 2월에 각각 49억원(11%), 72억원(16%) 규모 계약을 한 건씩 맺었다.

엔에스가 이날 발표한 공급 계약 공시도 올해 두 번째다. 지난 4일 엔에스는 중국 EVE Energy Co., Ltd와 체결한 45억원(9%) 2차전지 제조설비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증권업계의 실적 전망도 장밋빛이다. 최근 1개월 내 증권사 예상치가 있는 9개 장비 업체 중 8곳의 연 매출이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9개사 예상 매출액 합계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9806억원, 영업이익은 176% 늘어난 985억원이다.

예상 매출 성장률은 명성티엔에스(+119%), 대보마그네틱(+70%), 디에이테크놀로지(+50%), 씨아이에스(+49%), 엠플러스(+41%), 이노메트리(+36%), 피앤이솔루션(+30%), 피엔티(+25%) 순이다.



◆ 소재·부품에 비해 부진했던 장비株 주가…탄력 받을까

그간 2차전지 장비 업체 주가는 소재·부품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18일 바로투자증권 최보영 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1월 2일 이후 소재업종은 272.2%, 부품 업종은 124.1% 상승했으나 장비 업종은 21.6% 상승에 그쳐 격차가 벌어졌다.

최 연구원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2차전지 장비 업체들의 짧은 상장 기간과 회계 처리 변경을 꼽았다. 올해 실적 예상치가 있는 9개 장비 업체 중 6곳은 2017년 이후 증시에 상장했다. 이에 최 연구원은 그동안 지속적인 신뢰와 레퍼런스가 쌓일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파악했다.

여기에 그간 진행률로 인식하던 장비 매출이 인도 기준으로 인식하도록 변경됐다. 이에 장비를 설치하고 검수를 통과한 뒤 한 번에 매출로 반영해 분기별 실적 등락 폭이 커졌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특히 중국에서의 검수 지연으로 매출 인식 시점의 여부가 불투명해졌으며, 충당금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다소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업황이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2차전지 장비 업체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지난 18일 중국 공신부가 발표한 신에너지차 목록엔 이례적으로 한국 2차전지 업체가 납품하는 신규 전기차 모델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론 LG화학 자회사인 남경LG화학, 삼성SDI 자회사인 천진삼성의 NCM계 2차전지가 채용된 신규 차종이 목록에 들어갔다.

미래에셋대우 박연주 연구원은 "아직 메인 모델들은 아니고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도 불확실하나, 한국 배터리 업체들의 중국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국내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발을 넓히면 이들을 고객사로 둔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게도 호재다.

이 외에도 2차전지 장비 업체들의 수주잔고, 선수금 등이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최보영 연구원에 따르면 장비 업체 평균 선수금은 2015년 63억원, 2016년 120억원, 2017년 185억원, 2018년 3분기 197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선수금은 장비를 인도하기 전에 그 대가의 일부를 수취한 것으로 향후 매출 발생의 선행 지표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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