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연일 폭염.. 여름가전업체 '특수' 노린다

단독 [아이투자 서민희 데이터 기자] 예년보다 빠르고 더 뜨겁게 찾아온 무더위에 에어컨과 선풍기 등 여름 가전을 만드는 회사에 대한 기대도 뜨겁다. 전일(23일)은 일 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 대서(大暑)로,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이 현대 기상관측 시스템이 도입된 이래 111년 만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7월 들어 '여름 가전' 업체로 꼽히는 대유위니아파세코, 신일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주가 상승률이 가장 컸던 곳은 대유위니아로 6월 29일 2810원에서 7월 23일 3735원으로 33% 상승했다. 같은 기간 파세코는 24%, 신일산업은 16% 올랐다. 오텍의 상승률은 5%로 가장 낮았다.

다만 24일 오전 11시 1분 기준으론 대부분 하락세다. 신일산업은 전일 대비 2.6% 내린 1625원, 파세코는 2.7% 내린 5950원, 오텍 1.2% 내린 1만2300원이다. 대유위니아는 0.4% 오른 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세코와 신일산업은 선풍기와 에어 서큘레이터(공기 순환기)를, 대유위니아와 오텍은 에어컨을 만든다. 온라인 가격 비교 플랫폼 다나와에 따르면 스탠드형 선풍기 카테고리를 인기상품 순으로 정렬했을 때 상위 10개 내에 파세코와 신일산업의 제품이 5개를 차지하고 있다(7월 24일 기준). 공기 순환기 카테고리에는 상위 5개가 모두 신일산업과 파세코의 제품이고, 에어컨 카테고리에는 캐리어와 대유위니아 제품이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에어컨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다만 각 제품이 개별 기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모두 다르다. 따라서 이번 여름철 특수로 어느 기업이 특히 수혜를 볼지 주가 상승률과는 별개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 파세코, 여름가전 진출로 비수기 극복에 나서

파세코는 난방용으로 사용되는 석유스토브나 빌트인 가전기기 등으로 더 유명한 기업이다. 2017년 연간 실적 기준 석유스토브의 매출 비중이 31%, 가스쿡탑이 18%로 절반을 차지했다. 여름보단, 겨울에 웃는 기업이던 셈이다.

겨울에 집중된 매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파세코는 서큘레이터, 쿨러 등 냉방 및 제습기 사업군에 신규 진출했다. 지난해 모스클린(모기 퇴치기)과 서큘레이터 등 여름가전을 홈쇼핑 등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하며 내수 매출이 전년 대비 20% 늘어난 826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출시한 DC서큘레이터는 2018년 6월 말 기준 누적 판매금액이 2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부터 2018년 1분기 누적 매출액이 2416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DC써큘레이터의 매출 비중은 약 8%가량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올해 여름가전 라인 강화를 위해 DC써큘레이터 스탠드형과 최고급형, 무선형 등 5종을 신규 출시했다.

◇ 신일산업, 국내 선풍기 점유율 1위

신일산업의 선풍기는 국내 시장 점유율이 42%로 1위다. 2017년 선풍기 부문의 매출 비중은 57%, 제습기, 이동식에어컨 등 하절기 가전은 2.5%를 차지했다. 선풍기 매출이 2015년 439억원에서 2016년 542억원, 2017년 826억원으로 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연간 매출액 중 선풍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2분기 매출 규모가 가장 크다. 2016년과 2017년 2분기 매출액은 각각 411억원, 522억원으로 연간 매출액의 33%, 36%를 각각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차이가 더 크다. 2016년 연간 영업이익은 44억원인데, 2분기 영업이익만 48억원으로, 연간 수치보다 많다. 2017년도 2분기 영업이익이 60억원으로 연간 영업이익 106억원의 57%를 차지했다.



◇ 대유위니아,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세탁기 등 생활가전 매출↑

대유위니아는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를 보유한 업체로, 김치냉장고와 밥솥 등 미식가전 매출이 전체의 67%가량에 해당한다(2017년 기준).

최근에 들어선 미식가전사업의 매출이 정체된 가운데 주방/생활가전사업 매출액은 늘어나는 추세다. 주방/생활가전의 매출액은 2015년 852억원에서 2016년 1120억원, 2017년 1544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대유위니아는 에어컨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 세탁기 등 생활가전의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



지난해 에어컨 수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17년 말 수주총액은 24억9400만원, 수주잔고는 11억3300만원으로 2016년 말 대비 각각 182%, 88% 증가했다. 2018년 1분기 말 기준 수주총액은 23억9800만원, 수주잔고는 11억1000만원이다.



◇ 오텍, 자회사 오텍캐리어 통한 에어컨 사업 '실적 UP'

오텍은 자회사 오텍캐리어(지분율 80%)를 통해 가정용 및 상업용 에어컨을 생산한다. 2017년 연간 실적 기준 오텍캐리어의 매출액은 5630억원으로 오텍 1202억원보다 4.7배 많다. 오택캐리어의 에어컨 사업 부문 매출액은 2015년 2753억원에서 2016년 3619억원, 2017년 4510억원으로 3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왔다. 채널다각화를 통한 가정용 에어컨 판매의 증가가 이어졌다. 오텍캐리어의 에어컨 매출 확대로 오텍의 냉동ㆍ냉난방 부문 매출액도 2015년 4883억원에서 2017년 7134억원으로 성장세다.



◇ 대유위니아&오텍 올해 영업익 증가 기대..PER 오텍 9.5배로 가장 낮아

대유위니아와 오텍은 올해 매출과 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대유위니아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늘어난 6517억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122억원이다. 순이익은 1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 30% 증가한 9767억원, 474억원으로 예상했다. 파세코와 신일산업의 경우는 따로 증권사 전망실적은 없다.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투자지표 PER은 오텍이 9.5배로 가장 낮다. 대유위니아 PER은 334.6배로 가장 높았는데, 2018년 예상 순이익을 반영한 대유위니아 PER은 12.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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