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프리뷰] 코텍, 영업익 76%↑..카지노 모니터 고성장

카지노 모니터 제조업체인 코텍이 지난 2분기에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키움증권 한동희 연구원은 코텍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724억원에서 23% 증가한 892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에서 76% 늘어난 113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카지노 모니터 부문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이 예상한 카지노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한 564억원이다. 커브드(curved) 모니터 모델 수가 늘어나면서 평균판매단가(ASP) 성장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전자칠판 사업 매출액은 경쟁 심화에 따른 주 고객사 수주 감소로 4% 줄어든 233억원에 그쳤다고 파악했다.



카지노 모니터 사업은 내년까지도 성장 동력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시장 선점을 통해 고객사 내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2019년 로또 머신용 모니터 공급을 시작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는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10% 올렸다. 지난 10일 코텍 종가인 1만6950원에 비해 36%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