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쎌바이오텍, 편의점 진출.. 유통채널 적극 확장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쎌바이오텍이 그간 약국과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던 '듀오락 위장간 케어'를 이제 편의점에서도 판매한다. 2분기 내 면세점 입점도 예정돼 있어 올해 유통채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쎌바이오텍은 지난 23일부터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을 통해 듀오락 위장간 케어 판매를 개시했다. 위, 장, 간을 3중으로 보호해 회식이 잦은 직장인들을 타겟층으로 삼았다. 그동안은 주로 약국이나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가 이뤄졌다.

올해 쎌바이오텍은 유통채널 다각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분기엔 올리브영 공급 매장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2017년 2월 450개에서 약 1년만에 660개로 늘렸다. 또한 2분기 안으로 위장칸 케어를 비롯한 '뉴트라 듀오락' 라인을 국내 주요 면세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라 밝혔다.





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제조사다. 이중코팅을 의미하는 '듀오락(Duolac)'을 브랜드 이름으로 사용한다. 자체 쇼핑몰을 운영하며 약 20여종의 듀오락 제품을 판매 중이다.

실적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한 번도 역성장하지 않았다. 해당 기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7%, 영업이익 성장률은 26%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매년 높아지는 가운데, 업계 1위를 압도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점이 비결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홍삼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듀오락이 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올리면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1분기 쎌바이오텍 매출액은 146억원에서 159억원으로 8% 늘었는데, 대부분이 완제품(듀오락 등) 매출액 성장분에 해당한다. 완제품 매출액은 13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8%(10억원)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 손승우 연구원은 쎌바이오텍의 유통 채널 확대에 주목하며 듀오락 매출이 꾸준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2018년 매출액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681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5% 늘어난 260억원이다.



25일 오후 2시 41분 현재 쎌바이오텍 주가는 0.48% 내린 4만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실적에도 최근 3개월 간 주가가 약 18% 내리는 등 조정 받고 있다. 1분기 실적에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9.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2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21.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