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코웰패션, 패션사업 성장···외인 7일 연속 "사자"

외국인 매수세와 함께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7% 상승한 코웰패션이 눈길을 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간 코웰패션 주식 총 74만6902주(발행주식수의 0.83%)를 순매수했다. 특히 최근 7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한 주식이 총 35만8882주(발행주식수의 0.4%)다.

25일 오후 12시 53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0.5% 오른 5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웰패션은 지난 2015년부터 패션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매년 매출과 이익이 늘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309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80% 증가한 620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121% 증가한 44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패션사업부 매출액은 2015년에 처음 발생해 2016년 2073억원에서 2017년 2649억원으로 늘어났다. 수익성도 전자사업부에 비해 훨씬 좋다. 패션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2016년 15.9%에서 지난해 22.4%까지 높아졌다.



지난달 28일 리포트를 발표한 하나금융투자의 이화영 연구원은 패션사업부가 카테고리 및 채널 다각화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테고리는 새로운 잡화, 패션의류 브랜드 도입 등과 채널은 T커머스 입점 브랜드 추가 등을 꼽았다. 다만 이러한 효과는 2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1분기 실적은 지난해 기고 부담과 1~2월 의류 판매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759억원(+5%, 전년동기비), 140억원(+4%, 전년동기비)로 하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3496억원(+13%, 전년비)과 717억원(+16%, 전년비)이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1%로 낮고 유동비율은 214%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3%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81배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8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