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예스코, 연간 영업익 15%↑...지주사 전환 코앞

오는 4월 1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예스코가 지난 8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예스코는 LS계열의 서울 중심부, 동북부 및 경기도 동부지역을 담당하는 도시가스 회사다. 21일 오후 2시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1.3% 내린 4만1450원이다.

예스코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조1152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244억원, 순이익은 45% 감소한 27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지배지분 값을 발표하지 않아 전체 값에 해당한다.

연간 실적을 토대로 역산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33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85억원, 순이익은 52% 감소한 71억원을 기록했다.





예스코는 지난달 15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공시함과 동시에 총 발행주식수의 30% 규모에 해당하는 자사주 180만주(810억원)를 매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22%까지 급등해 52주 최고가를 4만7950원으로 경신했다.

공개매수결과보고서에 따르면 1월15일부터 2월5일까지 목표치의 44%에 해당하는 78만4541주를 매수했다. 이번 자사주 매수로 예스코의 자사주 보유비율은 28.9%가 됐다.

예스코는 이번 물적분할을 통해 도시가스 사업을 하는 예스코를 신규 설립하고 존속 회사 예스코홀딩스는 지주사가 된다. 분할기일은 오는 4월 1일이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83%로 낮고 유동비율은 151%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2%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5배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2017년에는 2016년과 동일한 15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한다. 시가배당률은 3.9%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3%다. 4분기 지배지분 자본총계는 발표하지 않아 3분기 값을 사용했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최근 4개분기 합산) 순이익이 줄어 PER은 높아지고 ROE는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