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잠정] 환인제약, 영업익 55억.. 전년비 61%↑

환인제약이 2017년 사상 최고 매출과 이익을 달성한 가운데 주가는 하락세다. 16일 오전 10시 49분 현재 주가는 2만4850원(-2.5%, 전일비)이다.

이날 환인제약은 2017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379억원으로 전년 동기 340억9400만원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5억2800만원, 64억2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245% 늘었다.

연간 실적은 매출액이 1479억5300만원으로 2016년 1413억7600만원 대비 5% 증가했다. 이전 최대 매출인 2015년 1454억원과 비교하면 약 2%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6년 216억2500만원에서 37% 늘어난 296억5100만원이됐다.



회사 측은 "매출증가와 상품원가 감소로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하태기 연구원이 지난 15일 환인제약이 정신건강 관련 정책 지원으로 매출액 10% 내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2017년 5월부터 정신건강 증진법 발효로 향후 정신건강 약품 매출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신건강부문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환인제약이 수혜를 볼 거란 분석이다.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7.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9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다. 지난 3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