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KG모빌리언스, 기관 관심 꾸준..올해 목표 달성할까

기관 투자자가 17일(이하 거래일 기준) 연속으로 KG모빌리언스의 지분을 확대해 눈길을 끈다. 11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1.7% 오른 7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KG모빌리언스는 국내 휴대폰 결제서비스 업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관 투자자는 17일 연속으로 KG모빌리언스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KG모빌리언스 주식은 총 53만267주로 발행주식수의 1.79% 규모다. 같은 기간 KG모빌리언스 주가는 7380원에서 7840원으로 6.2% 상승했다.





기관 투자자의 꾸준한 순매수가 눈에 띄는 가운데, KG모빌리언스의 3분기 매출과 이익은 모두 성장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23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14억원) 늘어난 77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22%(10억원) 증가한 5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비중이 가장 큰 PG 매출의 증감액수가 컸다. 3분기 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262억원 대비 9%(24억원) 늘었다. 휴대폰 결제, M-tic 어플리케이션 결제, MVNO 알뜰폰 결제, ARS 결제, 폰빌 결제가 이에 해당한다.

그밖에 모바일 선불카드는 20%(3억원) 늘어난 17억원을, 인증 서비스는 35%(3억원) 늘어난 1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선불카드는 바코드 기반의 선불 충전형 결제서비스로 커피빈, 커핀그루나무, 불고기브라더스 등에서 사용된다.



KG모빌리언스는 6월 13일 전망공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회사 측은 올해 별도 기준 매출액을 전년 대비 2%(33억원) 증가한 1400억원, 영업이익은 20%(47억원) 늘어난 28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08억원, 207억원이다.



배당은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90~181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0.9%~2.1%다. 작년 배당금은 전년 대비 45원 늘어 시가배당률이 2%대로 높아졌다. 배당성향은 12%~38%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181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3%다(현재 주가 기준).

*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임.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8.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