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상아프론테크, 중대형전지 생산라인 확충 배경은?

[아이투자 김가혜 연구원] 상아프론테크의 전기차/ESS 배터리 부품공장 증설 소식이 눈길을 끈다. 전일(10일) 상아프론테크는 직전일 대비 1.02% 오른 1만48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9월 1일 언론보도를 통해 상아프론테크의 증설 소식이 전해졌다. 상아프론테크는 양산 공장의 중대형(전기차/ESS 용) 배터리 생산 능력을 80% 늘리는 증설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투자되는 금액은 약 40억원이며, 2018년 상반기부터 신규 설비를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전기차 배터리 부품 생산, 글로벌 전기차 산업 육성 '수혜'

상아프론테크는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부품 전문 기업이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금속과 플라스틱의 장점을 동시에 지닌 고기능성 소재이다.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에서도 높은 내열성과 강도를 갖는다. 게다가, 무게가 가벼워 다양한 산업군에서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상아프론테크는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급을 통해 자동차, 반도체, 2차 전지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 진출했다.

2017년 반기보고서 기준, 상아프론테크의 매출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사업 부문은 디스플레이 부문(24.7%) 이다. 2차전지(24.2%), OA(14.6%) , 반도체(12.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OA는 프린터 부품 사업이다.

중대형 2차전지 부품의 매출 성장이 눈에 띈다. 2013년 63억원이었던 중대형전지 부품의 매출은 2016년 203억까지 증가했다. 지난 3년간 연평균 30%가 넘는 성장률을 유지했다. 중대형전지의 매출 성장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2017년 상반기 중대형전지 매출액은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급증했다.

글로벌 각 국이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면서 전기차용 중대형전지 수요가 늘고 있다. 상아프론테크는 삼성 SDI의 협력업체로, 삼성SDI의 중대형전지에 장착되는 '캡어셈블리용 가스켓'을 생산한다. 캡어셈블리용 가스켓은 전해액 누수를 막는 핵심 부품이다. 상아프론테크의 제품은 삼성SDI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납품된다.

[그림] 중대형전지부분 실적 추이

(자료 : 아이투자, 마이빅)

올해 1분기 BMW의 전기차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1분기 BMW 1시리즈 판매량은 전년대비 58% 성장했다. 또한, 폭스바겐 e-Golf가 유럽과 미국 등에 출시 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삼성SDI로부터 전기차용 중대형전지를 납품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의 중대형전지 납품이 늘어나면서 상아프론테크 제품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번 중대형전지 라인 증설도 최근 글로벌 전기차 업계들의 판매량 증가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8월 말 상아프론테크의 중대형전지 생산라인은 90%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라인 확장과 함께 추가적인 매출 증가 가능성이 높은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 상반기 영업이익 57% 증가..고수익 제품 매출 비중 확대

상아프론테크의 2017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5% 줄어든 것과 대조되는 호실적이다. 증권 업계는 반도체, 중대형전지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상아프론테크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해석했다.

반도체와 중대형전지 부품은 2015년과 2016년 상아프론테크 매출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상아프론테크의 매출액은 2014년 1284억원에서 2016년 1563억원으로 279억원이 늘었다. 이 기간 반도체 부품 매출은 46억원에서 170억원으로 2년간 124억원 급증했으며, 중대형전지 부품의 매출은 2014년 109억원에서 2016년 203억원으로 2배가 됐다.

[그림] 상아프론테크 제품별 매출 및 비중

(자료 : 아이투자, 상아프론테크)

2015년과 2016년 상아프론테크의 반도체 부문 매출 성장은 이형필름이 이끌었다. 상아프론테크는 2015년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이형필름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그 결과, 일본 아사히글라스가 독점하던 국내 이형필름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으며, 국내 대표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형필름을 공급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반도체 부문 매출은 꾸준히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중대형전지 공장 증설이 향후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2016년 203억원이었던 중대형전지 매출이 2017년 280억원, 2018년엔 35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 토러스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3개사가 전망한 상아프론테크의 2017년 매출액은 1646억원, 영업이익은 142억원이다. 이들은 2018년 상아프론테크가 매출액 1831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거둬, 실적이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림] 상아프론테크 실적 추이

​* 2017년과 2018년은 증권 업계 예상 실적
(자료: 아이투자, WiseFN)

현재 주가와 2017년 2분기 연환산(직전 4개 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상아프론테크의 주가수익배수(PER)은 23.7배, 주가순자산배수(PBR)은 2.08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8.8%다. 2017년 예상실적을 반영한 PER은 19.5배, PBR은 1.88배, ROE는 9.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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