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서한, 외인 최근 지분 늘려..'눈길'

기관 투자자가 최근 지분을 늘리고 있는 서한이 눈길을 끈다. 서한은 대구지역의 종합건설업체로 건축사업, 토목사업, 분양사업 등을 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16 거래일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서한 주식은 총 39만4418주로 발행주식수의 0.39% 규모다. 같은 기간 주가는 2345원에서 2280원으로 2.8%하락했다.

이날 오후 1시 31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0.8% 내린 2260원이다.





1971년 대구주택공사로 설립되어 46년간 건축, 토목사업을 해온 서한은 2012년 새로 시작한 분양사업이 주력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 분양사업의 매출비중은 59%, 건축사업은 29%, 토목사업은 10%다.

서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1245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7% 감소한 207억원을, 순이익은 13% 증가한 1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6.9%에서 16.6%로 소폭 낮아졌다.

올해 2분기 분양부문의 매출액은 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소폭 감소했으나 매출비중은 59%로 사업부문 중 가장 컸다. 건축부문의 매출액은 28% 감소한 29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토목부문이 73% 증가한 190억원을 기록하며 건축, 분양부문의 부진을 다소 만회했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2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57%로 낮고 유동비율은 228%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9%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33배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꽤 있는 편이다. 서한이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503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2300억원 대비 약 22% 가량이다.

서한은 배당을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5~3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0.5%~1.4%다. 배당성향은 4.7%~12.5%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3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3%다(현재 주가 기준).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9.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