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인탑스, 2Q 신사업 가세..기관 관심

기관 투자자가 매수하는 인탑스가 눈길을 끈다. 16일 오후 1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0.9% 오른 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9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인탑스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인탑스 주식은 총 32만2365주로 발행주식수의 1.87% 규모다. 같은 기간 인탑스 주가는 1만1700원에서 1만900원으로 6.8% 하락했다.





인탑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817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63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33% 감소한 4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감소는 잡손익(잡이익-잡손실)의 감소와 지난해 2분기에 발생했던 배당금수익(24억원)이 올해 2분기는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탑스는 금형기술을 기반으로 휴대폰, 프린터, 가전제품, 자동차 등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휴대폰 부품 전량은 삼성전자로 납품하고 있으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326억원을 기록했다.

휴대폰 부품 외에도 프린터 부품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으며, 가전제품, 자동차 부품의 매출액이 신규발생했다. 지난해 7월 완공한 베트남 호치민의 플라텔비나법인(지분율 85%)에서 가전제품 부품 매출이, 같은 시기 인수한 주식회사 미래(지분율 71.3%)에서 자동차 부품 매출이 각각 발생했다.



배당은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125~25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1.5%~2.6%다. 배당성향은 -24%~23%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18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7%다(현재 주가 기준).

*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이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