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신경용제, 항생제 등 제약업체인 환인제약의 1분기 매출과 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24일 오후 2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1.7% 오른 1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23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환인제약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환인제약 주식은 총 68만1098주로 발행주식수의 3.66% 규모다. 같은 기간 환인제약 주가는 1만52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11.8% 상승했다.
환인제약은 24일 오전 10시 2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1억원) 증가한 361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60%(34억원) 증가한 9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6%(27억원) 늘어난 74억원이다.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률은 10.1%에서 25.1%로 상승했다.
연환산으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연환산 매출액은 2016년 연간 매출액보다 1%(11억원) 증가한 142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6%(34억원) 증가한 25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6%(27억원) 늘어난 191억원이다.
지난 10일 리포트를 발표한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부터 영업이익을 회복할 거라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작년 1분기부터 약가인하, 보톡스 매출 부진으로 성장이 정체됐으나, 올해는 실거래가제도에 의한 약가인하가 없다고 언급했다. 오는 5월말에는 정신건강 증진법이 시행돼 정신과 환자의 기록이 일반코드로 남게 된다. 이에 따른 정신과 약품의 영업환경 개선과 올해 신제품(네오팻정, 뉴바민정, 쎌콕정 등)이 다수 출시될 예정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6.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4%다. 작년 4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 자본총계는 발표되지 않아 작년 4분기 값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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