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동양에스텍, 전일 시가배당률 3% '터치'

전일(13일) 동양에스텍의 시가배당률이 최근 한 달 중 처음으로 3%에 도달했다. 동양에스텍은 POSCO의 열연 판매 대리점으로 열연 제품을 고객사가 원하는 규격으로 가공해 판매하는 사업을 한다.

동양에스텍의 주가는 올해 2월 14일 52주 최고가(5130원)를 기록한 뒤 다소 조정을 받은 상태다. 전일 종가는 직전일 대비 0.15% 오른 3385원으로, 이는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34% 낮은 수준이다.



종가는 직전일 대비 올랐으나, 장 중에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주가인 3330원에 도달했다. 2016년 연간 배당금 100원과 13일 저가 3330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시가배당률은 3.0%로, 이는 최근 한 달 중 최고치다. 종가인 3385원 기준으로는 이보다 0.05%p 내린 2.95%를 기록했다.



동양에스텍은 매년 100원을 주당 배당금으로 지급해왔다. 다만, 주가가 오르면서 연말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하락세다('12년 5.4%→'13년 4.9%→'14년 4.8%→'15년 3.6%→'16년 2.7%).

2016년 연말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2.7%로, 2012년 5.4%의 절반 수준이다. 역산하면 4년 간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동양에스텍은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해에도 9억9000만원의 배당총액과 100원의 주당 배당금을 유지했다. 지난 2015년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23% 줄고 순손실 19억원을 기록했음에도, 주당 1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면서 배당성향이 큰 폭의 (-)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에는 제품판매 증가와 매도가능금융자산의 처분 등으로 실적이 다시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4%, 123% 늘어난 1520억원, 39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4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와 함께 배당성향은 22.7%를 기록했다.



전일(13일) 종가와 2016년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8.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