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10일 연속으로 SKC코오롱PI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SKC코오롱PI 주식은 총 23만8865주로 발행주식수의 0.81% 규모다. 같은 기간 SKC코오롱PI 주가는 1만4900원에서 1만5150원으로 1.7% 상승했다.
지난 3일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역산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88억원) 증가한 383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83%(39억원) 늘어난 8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8억원으로 66억원 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판관비율은 1%p, 매출원가율은 5%p 낮아져 영업이익률도 7%p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매출액에 비해 매출원가 증가 폭이 적었다.
2016년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167억원) 증가한 1531억원이다. 영업이익도 같은 비율로 12%(34억원) 늘며 32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4%(40억원) 늘어난 210억원이다.
연간 손익계산서를 살펴보면, 2016년 기타비용 중 잡손실이 54억원에서 12억원으로 42억원 줄었다. 이에 법률비용이 포함돼있다.
2010년 중 경쟁사인 카네카(KANEKA CORPORATION)가 미국특허 침해금지소송을 제기했다. 2012년 10월 해당 특허를 사용하는 산업이 없고,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아 승소했으나, 카네카의 요청으로 소송이 재개됐다. 현재 소송은 계속 진행 중이다. 만약 소송의 패소 판결이 나면 배상금은 SKC,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패소 시 배상금은 모회사인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부담하므로, 소송이 종료되면 결과와 상관 없이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28일) 교보증권 김갑호 연구원은 SKC코오롱PI의 리포트를 제출했다. 김 연구원이 추정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30억원(전년 동기 대비 +17%), 영업이익은 95억원(+27%)이다. 중국향 방열시트필름이 호조를 보이고, 국내 물량도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1분기는 상대적으로 PI필름 수요가 많은 시기인 점도 언급했다.
또한,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출시가 예상돼, 실적 성장을 지속할거라는 판단이다. SKC코오롱PI가 생산하는 PI필름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OLED기판에 채택된다. 김 연구원은 2017년 매출액이 1768억원(+15%,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398억원(+23%)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1.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9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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