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한제당, 외인 9일 연속 '사자' ..매력은?

외국인 투자자가 9일 연속으로 매수하는 대한제당이 눈길을 끈다. 28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2.7% 오른 2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9일 연속으로 대한제당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대한제당 주식은 총 7424주로 발행주식수의 0.08% 규모다. 같은 기간 대한제당 주가는 2만3000원에서 2만4050원으로 4.6%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대한제당은 최근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매출액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539%(130억원) 늘어난 133억원을, 순이익은 1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은 지배지분 값을 발표하지 않아 전체 값에 해당한다. 다만,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대한제당의 전체 순이익은 211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210억원으로, 전체 당기순이익에서 지배지분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99.5%다. 4분기도 전분기와 동일한 지분율을 유지했을 경우, 전체 순이익은 지배지분 순이익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대한제당은 배당을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425~65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1.8%~2.7%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65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7%다(전일 종가 기준).

*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임.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0%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 순이익이 크게 늘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

지배지분 값이 발표되지 않아 순이익과 자본총계는 전체 값을 사용했다. 기준을 통일해서 비교하기 위해, 아래 표의 2016년 3분기 투자지표도 순이익과 자본총계 전체 값 기준으로 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