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KB오토시스, 배당금 늘며 시가배당률 3%대 기록

KB오토시스의 2016년 연간 배당금이 전년 대비 늘면서 최근 시가배당률이 3%대를 기록하고 있다. 1985년 설립된 KB오토시스는 자동차 브레이크패드 및 라이닝을 제조하는 마찰재 전문 기업이다.

KB오토시스는 지난 14일 현금 결산배당 공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6년 연간 배당금으로 전년보다 100원 늘린 300원을 지급한다.

배당금이 늘면서 시가배당률도 상승했다. 최근 한 달 중 결산배당 공시 발표 전일(13일)까지 KB오토시스의 시가배당률은 3% 아래에 형성됐다('15년 배당금 기준). 그러다 14일에 2016년 연간 배당금이 300원으로 확정되면서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이 4.17%를 기록했다.



다만, KB오토시스는 14일 장 마감 후 배당 공시와 함께 2016년 호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15일 주가가 급등해 종가는 상한가인 9300원을 기록했으며, 시가배당률은 3.23%로 전일 대비 0.94%p 하락했다.

이후 전일까지 시가배당률은 3%대에 유지되고 있다. 27일 종가인 8230원과 2016년 배당금 300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시가배당률은 3.65%다. 장중 저가인 8040원 기준으로는 이보다 0.08%p 높은 3.73%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배당 추이를 살펴보면, 꾸준히 배당금을 늘려온 점이 눈에 띈다('12년 120원→'13년 125원→'14년 180원→'15년 200원→'16년 300원). 작년 말 KB오토시스를 보유했던 주주들은 전년 대비 0.5%p 오른 3.9%의 배당 수익을 올리게 된다(당해 말일 종가 기준).



KB오토시스는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으로 배당을 늘릴 수 있는 여력을 확보했다. 14일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2016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662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13% 늘어난 18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94% 증가한 159억원이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률은 6.7%에서 11.2%로, 순이익률은 4.2%에서 9.5%로 각각 상승했다.



전일(27일) 종가와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1.1%다. 4분기 지배지분 순이익 및 자본총계를 발표하지 않아 3분기 기준으로 투자지표를 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