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아래 내용은 11월 11일자 스노우볼레터에 소개됐습니다. 스노우볼레터는 아이투자가 매일 아침 발송하는 투자자를 위한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아이투자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독자가 아니신 분들과도 정보를 공유합니다. 일부를 발췌해 기사체로 재구성했습니다.
대내외 리스크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실적 시즌이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다. 11일 아이투자(www.itooza.com) 스노우볼레터는 실적 성장을 지속한 데다, 배당 매력을 보유한 상장사를 소개했다.구체적으로는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순이익이 최근 2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고,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3년물 시장금리(1.48%)를 웃도는 종목을 찾았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종목을 추렸다. 원재료 등 외부환경 개선에 의존하지 않고, 영업을 잘해 사업규모를 키운 기업을 가급적 고르고자 했다. 또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말 배당 시즌이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온 점을 고려해 시가배당률 조건을 추가했다.
이에 따르면 광주은행과 한화생명, GS 등 13개 종목이 조건을 만족했다.
※ 주식MRI의 재무안전성 점수가 3점 미만인 종목은 제외했다. 아이투자가 자체개발한 주식MRI는 각 항목당 5점 만점이며, 3점 이상이면 해당 항목에서 보통 수준 이상으로 볼 수 있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시인 고은의 '그 꽃'이라는 시다. 시인의 삶에 대한 통찰은 주식시장에서도 유효하다. 산행에서 힘겹게 오르막을 오를 때 꽃을 잘 보지 못하는 것처럼, 투자심리 악화로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 기업가치 등 핵심을 잘 보지 못하게 된다.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약세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외 어수선한 정국이 더해져 증시가 큰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꼭 요즘이 아니더라도, 가까이는 지난 6월 말 '브렉시트 우려', 조금 멀리는 지난해 '그렉시트 및 중국 경기 우려' 등 세계 증시에 충격을 준 이슈들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주식시장은 우려가 어느 정도 반영된 후 안정을 되찾았고, 이 과정에서 우량기업의 주가는 제 가치를 찾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주가 변동성이 커진다고 해서, 우량기업의 기업가치와 경쟁력이 하루아침에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위 목록에 포함된 종목들이 정답이 될 순 없다. 하지만 목록 도출의 관점과 접근법은 유효하다. 즉, 기업가치를 늘리는 우량주를 싸게 사려는 기본에 충실한다면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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