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에이블씨엔씨, 기관 연일 매수...매력있나?

[아이투자 김다희 연구원] 기관 투자자들이 연일 에이블씨엔씨 주식을 사들여 눈길을 끈다. 25일 오후 2시 21분 현재 에이블씨엔씨는 전일(22일, 거래일 기준) 대비 3% 오른 3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지난 11일부터 전일까지 9거래일 연속 에이블씨엔씨 주식 19만1267주를 사들였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1.2%에 해당한다.

기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인 가운데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0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162% 늘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156억원으로 507% 급증했다.

판관비가 감소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었다. 지난해 판관비는 24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다. 임차료가 높았던 적자매장을 구조조정하며 지급임차료가 318억원에서 261억원으로 줄고, 지급수수료가 1220억원에서 1035억원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 또한, 광고선전비도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영업외비용이 감소하며 지배지분 순이익은 더욱 크게 늘었다. 2014년에는 유형자산처분손실 13억원, 유형자산손상차손 20억원 등 영업외비용이 60억원 발생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일시적인 비용이 줄며 영업외비용이 20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지배지분 순이익 증가폭이 영업이익 증가폭보다 클 수 있었다.

지난해 수익성이 개선되며 2012년부터 부진했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반등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2014년 1% 내외에서 지난해 말 각각 4.3%, 3.8%를 기록했다.


* 연결 기준

지난 1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업계는 에이블씨엔씨가 개선된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3개월간 에이블씨엔씨의 1분기 실적을 전망한 증권사는 삼성증권을 포함해 4개로, 이들 증권사가 전망한 1분기 매출액의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97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5일 삼성증권에서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의 지난해 말 매장 수는 720개로 올해 말까지 820개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이에 신규 점포 개점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가 1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라인 캐릭터 ‘프렌즈’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인 것도 배경으로 들었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32.3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7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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