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현기차 중국서 다시 '씽씽'..함께 달릴 기업은? ②자동변속기 부품

② 비슷한 성장 스토리..경창산업, 유니크, 지엠비코리아

단독 [아이투자 백용 연구원]
편집자주 | 올 한해 중국 판매량 감소로 어려운 시기를 겪던 현대기아차가 10월, 11월 잇따른 판매량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에 동반 진출한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4분기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이투자(www.itooza.com)가 현대기아차와 함께 중국에서 성장하는 주요 부품기업을 여섯 차례에 걸쳐 소개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경창산업, 유니크, 지엠비코리아는 자동변속기 부품을 만드는 회사들이다. 변속기는 엔진에서 나오는 동력이 구동장치로 전달되기 전, 알맞은 회전속도로 변환해주는 역할을 한다. 위 업체들은 자동변속기에 사용되는 부품을 현대기아차 그룹의 변속기 제조사인 현대파워텍(비상장) 등에 납품한다.

경창산업은 자동변속기 부품 중 드럼, 허브를 생산한다. 유니크와 지엠비코리아는 각각 유압을 조절하는 솔레노이드 밸브와 스풀 밸브를 납품한다. 이들 기업은 현대기아차 내에서 해당 제품을 독과점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그림] 자동변속기 및 부품

(자료: 아이투자, 현대파워텍, 각 사)

세 기업 모두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세웠다. 경창산업과 유니크는 2002년, 지엠비코리아는 1996년 최초로 중국에 진출했다. 2015년 3분기 현재 경창산업과 유니크는 1개, 지엠비코리아는 4개의 중국 법인을 두고 있다.

[표] 업체별 중국 법인 현황

* 2015년 3분기 기준
(자료: 아이투자, 각 사)

다만 중국 법인이 자동변속기용 부품 생산기지로 활용되지는 않는다. 경창산업과 유니크는 국내 본사에서 생산한 후 수출하고 있으며, 지엠비코리아는 국내 법인과 2006년 설립한 청도 법인이 자동변속기 부품을 나눠 만든다. 2015년 3분기 기준 지엠비코리아 본사의 자동변속기 부품 생산 능력은 3억8200만개, 중국 공장은 5470만개다.

▷ 차입금 활용한 설비투자.. 차입금 비중, 이자부담은?

세 업체는 주요 고객사의 증설 일정에 맞춰 시설투자를 진행했다. 2010년~2011년 현대파워텍의 중국 진출 및 2공장 증축, 2012년 현대차 중국 3공장 신설 등에 맞춰 유형자산을 늘렸다.

시설투자에 차입금을 활용한 결과, 이들의 차입금 규모는 2009년 말 대비 각각 65%~477% 급증했다. 2015년 3분기 기준 경창산업의 차입금은 3017억원으로 2009년 말 대비 240% 늘었으며, 유니크가 65%, 지엠비코리아가 477% 증가했다.

전체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은 경창산업이 54%, 유니크 31%, 지엠비코리아 27%다. 지엠비코리아는 차입금이 477% 급증했지만, 자산총계에 비해 차입금 규모가 가장 작다. 영업이익 대비 이자부담은 경창산업이 44%, 유니크 34%, 지엠비코리아 27%다(이상 2015년 3분기 말 기준).

한편 경창산업의 2015년 차입금과 유형자산 증가는 실제 투자가 아닌 연결대상 종속회사 변경에 따른 것이다. 2015년 중 자회사 KCW 지분을 공개매수해 KCW가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편입됐다. 이로 인해 KCW의 유형자산 233억원과 차입금 249억원이 경창산업의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됐다.







현대차는 올해 중국 4, 5공장 신축 공사를 시작했다. 자동변속기 부품 업체들의 증설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대차그룹 내에서 해당 부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고, 2014년 기준 세 업체 모두 자동변속기 부문 가동률이 90% 넘어간 점을 고려했을 때 추가적 설비투자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15년 3분기 기준 순현금은 경창산업 -2713억원, 유니크 -263억원, 지엠비코리아 -1207억원이다. 모두 순현금이 (-) 상태라, 증설을 위해선 차입 등의 자금 조달이 불가피하다. 추가 차입을 통한 증설을 진행한다면 투자가 마무리돼 매출이 발생하기 전까진 단기적으로 이자 부담과 감가상각비 발생에 따른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증설이 결정된다면 예상되는 공장 가동시기 및 차입금 규모와 이자 부담, 예상되는 감가상각비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 증설 이후 매출액 ‘껑충’.. 2013년 이후 실적은 엇갈려

과거 유형자산 투자 이후 자동변속기 부품 매출액은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주요 거래처 증설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한 2010년~2013년 매출액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 경창산업의 자동변속기 부품 매출액은 2009년 909억원에서 2013년 3969억원으로 세 배 이상 늘었으며, 같은 기간 유니크는 2.2배 증가했다. 지엠비코리아는 2011년~2013년 2년간 23% 늘었다.

수출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파워텍 중국 진출, 현대차 중국 3공장 증설에 따라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표] 업체별 자동변속기 부품 매출액 추이

* 2015년은 3분기 연환산 기준
* 지엠비코리아는 2010년 이전 자료 없음
(자료: 아이투자)

다만 2013년 이후 세 업체의 자동변속기 부품 매출액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중국 내 현대차그룹의 판매량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경창산업과 지엠비코리아는 소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유니크의 매출은 2013년 1360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하락했는데, 이는 경쟁사 진입, 점유율 하락에 의한 것이다. 2013년 이후 유니크에서 담당하던 솔레노이드 밸브 일부를 현대캐피코(현대차그룹 계열사)에서 공급하고 있다. 2015년 3분기 현재 유니크의 현대차 내 점유율은 67%로, 2011년(80%대)에 비해 낮아졌다.

향후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량 성장은 위 업체들의 둔화된 성장성 회복에도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현재 40%대로 알려진 중국 자동변속기 탑재율도 차츰 증가하고 있어, 자동변속기 부품 업체들은 완성차 판매량 이상의 매출 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다.

22일 종가와 2015년 3분기 연환산 실적을 반영한 투자지표는 아래와 같다. 경창산업의 주가수익배수(PER)가 7.9배로 세 기업 중 가장 낮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6배로 제일 높다.

[표] 업체별 투자지표

(자료: 아이투자)


<©가치를 찾는 투자 나침반, 아이투자(www.itooz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프린트프린트 스크랩블로그 담기(3명) 점수주기점수주기(0명)
보내기 : 미투데이

나도 한마디 (댓글 0개)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 HTML 태그 등은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댓글입력

목록
11 / 24 15 : 30 현재

경창산업 024910

3,930 원 ▼ 15 원, ▼ 0.4 %

주식MRI 분석전체 보기

투자매력도 별점 종합점수
밸류에이션 offoffoffoffoff

6점

/ 25점 만점

경제적 해자 ononoffoffoff
재무 안전성 onoffoffoffoff
수익 성장성 offoffoffoffoff
현금 창출력 onononoffoff
* 주식MRI 우량 기업 기준 : 최소 15점 이상
* 상장 및 분할 후 3년 미만인 기업은 분석 기간이   짧아 실제 기업 내용과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
입문자를 위한 주식투자교실 기업 이벤트를 활용한 주식투자 전략

제휴 및 서비스제공사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농협증권 하이투자증권 교보증권 동부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이베스트증권 하나금융투자 VIP투자자문 WISEfn UM2M KT LG 유플러스
우리투자증권-맞춤형 투자정보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