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아비코전자, 배당 확대...매력있나?

아비코전자가 배당을 확대해 눈길을 끈다. 아비코전자는 22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전일 대비 0.1% 오른 5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비코전자는 전일 현금배당결정을 공시했다. 주당 배당금은 200원이며 배당금 총액은 26억원이다.

아비코전자는 매년 배당을 확대하고 있다. 주당배당금은 150원(지난해)에서 200원으로 올랐고 배당금 총액도 17억5000만원에서 26억원으로 올랐다. 현재주가와 주당 배당금 200원을 반영한 시가배당률은 3.4%다.



아비코전자는 개선된 실적과 풍부한 순현금자산을 통해 배당금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비코전자는 지난 3분기 개선된 실적을 냈다. 지난 3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은 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아비코전자의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총차입금)은 334억원으로 시가총액의 46%수준이다. 풍부한 순현금자산도 배당금 증가의 배경으로 보인다.

향후 전망도 밝다. KB투자증권 강태신 연구원은 ▲ 주요 제품 시그널 인덕터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점, ▲ 성능 및 가격의 우수성을 확인한 중국 핸드셋 업체들과 접촉 중인 점 등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와 더불어 강 연구원은 아비코전자가 점진적인 고객 및 적용 디바이스 다변화를 통해 구조적으로 매출이 성장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아비코전자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3.7배, 주가순자산배수(PBR)은 1.0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