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은행금리 1%대 진입...차라리 주식 산다면?

더딘 경기회복에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시중은행 중 1년 정기예금 금리를 1%대로 낮춘 곳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저금리 시대 대안이 될만한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저금리에 고민이 깊을 예금자를 위해 26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시가배당률이 시중 금리 대비 높은 데다, 최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지속한 종목을 찾아봤다. 주가수익배수(PER)가 낮은 순으로 추린 결과, 한신기계, 풍산홀딩스, 동성하이켐 등이 상위 15선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KT&G는 전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이 4.2%로 가장 높다. 진양홀딩스(3.3%)와 진로발효(3.2%), KPX그린케미칼도 시가배당률이 3%를 넘는다. 시가배당률은 2013년 주당 배당금을 전일 종가로 나눠 계산했다. 단, 2014년 결산배당금을 공시한 KT&G와 동서는 지난해 주당 배당금 기준이다. 

15개 종목 모두 2009년에서 2013년까지 5년간 매년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 가운데 한라비스테온공조와 노루페인트, 동서 등 9개 종목은 5년간 주당 배당금을 줄인 적이 없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9%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다. 제일연마(+74%)와 전파기지국(+73%), 노루페인트(+64%)도 영업이익이 많이 늘어난 편이다.

한신기계는 전일 종가 기준 PER이 6.2배로 가장 낮다. KPX그린케미칼(6.5배)과 풍산홀딩스(6.5배), 전파기지국(7.0배)도 PER이 낮은 편에 속한다. 아직 4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는 기업이 많다. 이에 따라 투자지표는 지난해 3분기 연환산 실적(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을 기준으로 계산했다. 연결 재무제표를 발표하는 기업의 순이익과 자본총계는 연결 지배지분 기준이다.



지난 5년간 매년 배당금을 지급한 데다 시가배당률이 2% 이상인 종목만을 찾았다. 시중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가 1%대에 진입한 점을 고려해 배당수익률 기준을 2%로 잡았다. 최근 실적이 양호한 종목을 선별하기 위해 영업이익이 최근 2분기 연속으로(2014년 2분기와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종목을 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