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배당 시즌, 눈길 가는 10년 배당주는?

배당 권리일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10년간 꾸준히 배당을 해온 종목 중 예상 시가배당률이 시중금리보다 높은 종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16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지난 10년간(2004~2013) 매년 배당을 한 종목 중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2% 이상인 종목을 찾아봤다. 최근 5년간 배당 감액 횟수가 1회 이하인 종목을 추린 결과 한신기계, 조광페인트, 삼화페인트 등이 조건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중 주요은행의 1년 정기예금금리가 2% 내외로 낮아진 점을 고려해 예상 배당수익률의 기준을 2%로 잡았다.

이 가운데 진로발효는 예상 배당수익률이 3.29%로 가장 높다. KB오토시스(3.26%)와 SK텔레콤(3.04%)도 예상 배당수익률이 3% 이상이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전일 종가로 나눠 구했다. 올해 중간 배당을 한 경우 해당 금액을 지난해 주당 배당금에서 빼고 예상 배당수익률을 계산했다.

제일연마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2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2%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한미글로벌(+65%)과 한신기계(+63%)도 순이익 증가 폭이 큰 편이다.

한신기계는 전일 종가 기준 PER이 5.8배로 가장 낮다. 지엠비코리아(6.4배)와 조광페인트(7.8배), 삼화페인트(8.7배)도 PER이 10배 미만이다.



올해 최종 매매 거래일은 오는 30일이기 때문에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은 29일이다. 투자자는 전 거래일이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