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외국인, 12일 만에 '귀환'...담은 종목은?

12일 만에 코스피 시장에 '컴백'한 외국인이 자본재, 소재 업종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10일(거래일 기준)간 총 2조427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2020.09에서 1900.66으로 6% 하락했다. 반면 전일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206억원을 순매수해 12일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전일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주춤하면서 코스피지수도 1.55% 오른 1930.06을 기록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전일 외국인투자자가 코스피시장에서 발행주식수의 0.1%이상 순매수한 종목을 찾아봤다. 이 같은 조건을 만족하는 총 30개 종목 중에서 에넥스, 대원전선, 삼성중공업, 현대리바트 등 자본재 업종에 속한 종목이 10개로 33%를 차지했다.

대영포장, 현대비앤지, NI스틸, 웅진에너지와 같은 소재 업종이 5개로 17%를 차지했고 대현, LF, 에리트베이직 등의 내구소비재와의류 업종도 4개로 13%에 해당했다.



이 중 지분을 가장 많이 늘린 업체는 에넥스다. 외국인투자자는 전일 에넥스의 주식 168만4756주를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지분율이 2.81%P 상승했다. 이어 대원전선(0.41%P), 대영포장(0.39%P), 만도(0.34%P)의 순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분을 사들였다.



외국인투자자가 순매수한 종목 중에서 주식MRI 종합점수가 가장 높은 종목은 한신기계로 나타났다. 한신기계는 종합점수 22점으로 상장사 상위 1%에 해당했다. 이어 유성기업(19점), 세우글로벌(18점), NHN엔터테인먼트(16점), 동양기전(16점), LF(16점)으로 상위 12% 이내에 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