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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아이디어

[알려株] 프리시젼바이오, 보다 정교한 진단 기술

TRF 기술력 활용한 체외진단 사업.. 공모가 1만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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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민 데이터 기자| 20.12/12 15:40

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가 기술 특례를 통해 코스닥 상장에 데뷔할 예정이다. 지난 8~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했고, 오는 14~15일 일반 청약을 거쳐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게 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프리시젼바이오는 공모가가 1만2500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공모가 희망 밴드인 1만500원~1만2500원의 최상단이다.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1372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고, 1231.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프리시젼바이오의 공모 금액은 187억원이다. 발행제 비용을 제외한 순수입금은 185억원이며, 향후 2022년까지 △생산시설 구축(80억원) △임상화학 신규사업(45억원) △연구개발(60억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제조동 신축과 카트리지 제조시설 확충을 통해 연간 200만개 생산능력(CAPA)의 카트리지 제조시설에 연간 300만개 CAPA를 추가할 거란 방침이다.

프리시젼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아이센스로 자가혈당 측정기 제조사이며 코스닥 상장사다. 이번 공모 이후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소유주식수는 401만1543주(공모 후 35.68%)다. 이는 의무 보호예수 1년에 자발적 보호예수기간 1년을 더해 2년간 보호예수 된다. 상장주선인인 한국투자증권이 보유한 4만5000주(3%)의 보호예수기간은 상장 후 3개월이다.

▶ 프리시젼바이오, 이미징 TRF 진단 플랫폼

체외진단 시약과 진단용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프리시젼바이오는 앞서 2009년 인공위성에 사용되는 첨단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테라웨이브라는 회사로 설립됐었다. 사업 초기에는 골드 흡광 기반 현장진단(POCT) 플랫폼을 개발하는데 주력했다.

지난 2015년 미국에 있는 진단 카트리지 전문업체 나노디텍(지분율 100%)을 자회사로 편입했고, 프리시젼바이오로 출범했다. 이후 인공위성 광학 관련 기술을 현장진단(POCT) 의료기기 사업에 접목해 면역진단 기반 이미징 시분해형광(TRF) 검사기와 카트리지를 상용화했고, 해당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의 제품은 의료 현장에서 진단하는 기기인 검사기와 검사기기에서 사용하는 전용 카트리지로 구분된다. 검사기를 통해 고객을 확보하면 이후 소모품인 카트리지의 지속적인 공급으로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발생한다. 향후 카트리지 매출 비중을 최대 80%까지 확대하는 것이 프리시젼바이오의 목표다. 현재 프리시젼바이오와 나노디텍은 시분해 형광(TRF) LFA(Lateral Flow Assay) 카트리지를 각각 12종, 10종(총 22종)을 개발해 유럽, 한국 등에 판매하고 있다. 주요 경쟁력인 TRF 분야에선 2023년까지 추가적으로 14종의 카트리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적용 기술에 따라 시분해 형광 라인과 골드 흡광 라인으로 나뉜다. 현재는 심장질환, 감염질환이 주력 진단 항목이고 올해부터 뇌질환 등으로 진단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프리시젼바이오가 개발한 시분해 형광 분석 기술은 기존 골드 흡광 또는 일반 형광 기술 대비 고감도 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심장질환, 감염성 진단, 뇌진탕 등에 강점을 갖는다.



▶ 고감도 TRF 형광 기술 활용한 제품 개발 확대

프리시젼바이오의 차별적인 경쟁력은 고민감도 측정기술인 시분해 형광(TRF) 기술이다. 이미징 TRF 검사기는 인공위성 광학 기술 활용을 통해 경쟁사들의 TRF 검사기 대비 고민감도의 순수 신호를 검출할 수 있어 정확도가 높다.

이러한 경쟁력 덕분에 TRF 제품은 지난 2019년 유럽 시장에 진출했고, 유럽향 TRF 매출 비중이 늘면서 20% 내외였던 TRF 매출 비중이 올해 3분기 기준 50~60%로 확대됐다. 나아가 자회사 나노디텍을 거점으로 하여 내년 FDA 임상 진행을 시작으로 2024년 미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프리시젼바이오는 글로벌 기술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파트너사와 함께 바이오마커 발굴, 항원 개발 기술이전, LFA 양산 기술 이전 등 기술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TRF 제품을 통해 그동안 감도 문제로 현장진단 시장에서 다룰 수 없었던 뇌손상, 노로바이러스 등 질환 타깃을 늘릴 거란 방침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뇌질환 바이오마커 전문 연구 기업인 스위스 A사와의 외상성 뇌손상(TBI), 뇌졸중(Stock) 등에 대한 현장진단 플랫폼 공동 개발 요청으로 관련 카트리지를 개발 중이다. 2021년 외상성 뇌손상(TBI) 카트리지의 유럽향 출시와 함께 추가적인 검사기 설치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면역진단 기반의 POCT에 이어 임상화학 분야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인의향(사람 대상) 및 동물향 임상화학 검사기와 검사기별 진단 항목에 대한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생산설비를 준비 중이다. 현재 임상화학 진단 제품 생산시설은 검사기의 경우 완공됐으며 카트리지 제조시설은 내년에 완공한 뒤 2022년 3월부터 카트리지를 본격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 TRF 기반 성장 가속 기대내년부터 '흑전'

프리시젼바이오는 기술성장 특례를 적용받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된다. 기술 특례를 받기 위해서는 전문평가기관 2개 기관으로부터 기술평가를 받아야 한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시분해 형광 기반 현장 진단 플랫폼에 대해 평가를 의뢰했고, 이크레더블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받았다.

2017~2019년 동안 연간 매출액은 40~60억원 사이를 기록했다. 다만 이익은 적자를 계속 냈다.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으로 판관비의 규모가 큰 영향이다.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6억원이다. 이 중 TRF(검사기+카트리지) 분야의 매출 비중은 34%, 골드 흡광은 66%다. 프리시젼바이오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유럽향 TRF 매출 비중이 출시 첫 해인 2019년 6%에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31%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라면서 "골드흡광 제품의 안정적인 캐시카우(Cash Cow)를 기반으로 유럽향 고민감도 이미징 TRF 제품의 높은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내년(2021년)부터 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 내다봤다. 그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는 코로나 영향으로 당초 사업 계획 대비 저조 부분이 있었지만, 오는 4분기부터 ▲코로나 관련 제품의 유의미한 매출 시현 ▲기존 거래처 매출 수요 회복 ▲임상화학 검사기 공급 시작 등에 힘입어 매출이 반등할 전망이다.



<원문 리포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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