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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아이디어

[알려株] 에이프로, 2차전지 후공정의 핵심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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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민 데이터 기자| 20.07/08 08:42

2차전지 활성화 장비를 생산하는 에이프로가 오는 7월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7일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의 최상단인 2만1600원으로 확정됐다.

임종현 에이프로 대표는 "단순하게 2차전지 설비만 제조하는 회사가 아닌 배터리에 전기 에너지를 주입하는 것부터 진단에 이르는 마지막 단계까지 함께하는 기술들을 확보한 회사로 발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에이프로, 2차전지용 활성화 공정 장비 제조업체

에이프로는 리튬이온 2차전지 후공정 장비인 충·방전기를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 2000년 6월에 설립됐다. 전력 변환 장비 제조를 시작으로 2012년 2차 전지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2014년 본격적으로 충·방전기 사업을 시작했고 국내 최초로 고온가압 충방전기를 개발했다. 에이프로가 만드는 2차전지 활성화 장비는 2차전지 셀 제조업체인 LG화학에 대부분을 납품한다.

리튬이온 2차전지의 생산공정은 △전극공정 △조립공정 △활성화 공정 순으로 이뤄진다. 에이프로가 담당하는 활성화 공정은 봉합 과정을 마친 전지에 미세한 전기를 주어 양극과 음극이 전기적 특성을 가질 수 있도록 충전·방전하는 공정이다.

2차전지를 생산할 때 활성화 공정을 거치기 전까지는 전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활성화 공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활성화 공정을 거친 2차 전지는 일정 비율로 싸이클러(Cycler)를 통해 성능과 수명검사(에이징) 등 과정을 거친 뒤 출하된다.

단순 조립 등 업무는 중국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업체를 활용한다. 원가 절감과 중국에 납품하는 제품의 납기를 단축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외주가공 업체와 관련된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협력업체를 다변화했다. 지난 2017년 1곳이었던 협력업체는 지난해 3곳으로 늘었다.

신규 사업으로는 차세대 전력 반도체라 불리는 질화갈륨(GaN) 전력 반도체를 개발 중이다. GaN 전력 반도체가 2차 전지 충방전기의 스위칭 전원 모듈에 적용될 경우 스위칭 주파수가 높아져 설계가 단순해지고 전력 전자 부품의 크기도 작아진다. 게다가 비용 효율적인 측면에서 시스템 비용을 낮출 수 있다.




▶ 기술 경쟁력 확보…국내 유일 고온가압 충방전기 양산

에이프로의 충방전기는 일반 충방전기와 고온가압 충방전기로 구분된다. 일반 충방전기는 2차전지 활성화용 충·방전 테스트 장비다. 고온가압 충방전기는 일반 충방전기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나 2차전지 배터리에 고온 압력을 추가해 충·방전 효율을 증대시키는 장비다.

테스트 장비는 IR-OCV, 싸이클러(Cycler)가 있다. IR-OCV는 2차전지의 개방회로 전압과 내부저항을 측정해 내부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장비다. 싸이클러는 전지의 장기 특성 시험이 가능한 충방전기로 배터리 특성과 사이클 수명 등을 테스트 한다.

에이프로의 강점은 고온가압 충방전기에 있다.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고온가압 충방전기를 양산했고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했다. 이는 배터리 제조 기간을 단축하고 배터리 효율과 품질을 향상시킨다. 게다가 생산 비용도 절감된다. 에이프로의 고온가압 충방전기는 LG화학의 자동차 배터리 공정 라인에 적용된다. LG화학은 에이프로와 중국 항커(HANGKE)사 두 곳에서 충방전기를 공급받고 비중은 각각 50%다.

올해 1분기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일반 충방전기가 55.4%, 고온가압 충방전기는 42.9%다. 지역별로 보면 수출 매출이 전체 매출의 90%에 달한다. 지난 2018년 40%였던 수출 비중이 2019년 80%로 증가했다. 고온가압 충방전기의 수출이 발생하면서다. 에이프로는 중국, 폴란드 등에 수출한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LG화학에 주로 판매한다. 또한 내년엔 현재 법인을 설립하면서 미국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 고객사 CAPA 확대에 따른 수주 증가 전망

에이프로 매출은 지난 2017년 223억원에서 2018년 606억원, 2019년 674억원으로 증가했다. 2018년 LG화학에 대한 공급량이 늘면서 매출이 3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힘입어 2017년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2018년 흑자로 전환했고 영업이익률은 10%를 넘겼다. 지난해는 연간 영업이익 103억원, 영업이익률 15.4%를 기록했다.

실적 성장을 지속해 올해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에이프로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낸 증권사 중 연간 실적을 전망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는 매출액 874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이다. 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대비 각각 30%, 24% 늘어난 금액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1분기 에이프로의 주력 고객사인 LG화학이 처음으로 전 세계에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LG화학은 2차전지 생산능력(CAPA)을 증설 중이다. 증권업계는 최근 LG화학이 속한 2차전지 시장은 최종 수요처인 전기차, ESS 시장과 함께 동반 성장하는 추세라 내다봤다.

에이프로는 "글로벌 2차전지 수요 증가에 따라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2차전지 업체들은 공장을 증축하고 있다"라면서 "에이프로의 주요 고객인 LG화학이 국내 기업의 생산량 중 5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므로 에이프로의 제품 수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 확정공모가 2만1600원…밴드 최상단

에이프로의 공모가는 2만1600원으로 희망 공모가 밴드인 1만9000원~2만1600원의 최상단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실적이 상승세이며 소재, 부품, 장비 육성 정책의 수혜가 예상됨에 따라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뒀다는 해석이다.

총 공모금액은 295억원이다. 조달된 자금은 신사업인 차세대 전력 반도체 소자 개발과 시설 투자에 사용될 계획이다.

지난 2~3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1167개 기관이 참여했다. 단순 경쟁률은 1091 대 1이다. 1167개 기관 중 656곳이 밴드 상단 초과로 가격을 써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원문 리포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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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찾는 투자 나침반, 아이투자(www.itooz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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