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볼 포트폴리오에도 OLED 관련 기업이 여러개 있고 저도 들고 있는 종목이 있습니다만...
OLED에 대한 기대치가 현재로선 너무 높은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LCD 대비 OLED의 장점을 꼽으라면
-색재현율
-명압비
-시야각
현재로서는 이 정도이고...조금 더 발전한다면 전력소모, 플렉서블 등의 장점이 있겠지요.


하지만 OLED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바로 번인 문제입니다.

현재 여러 IT 관련 사이트를 돌아보면,
OLED에서 발생하는 번인 현상은 과거 PDP에서 발생하는 것보다 심각해 보입니다.
최대 밝기 상태로 계속 켜 놓을 경우 심할경우 하루만에 번인이 생길 정도라고 하더군요.

특히 블루 소자의 수명 문제로 인한 번인이 상당히 심각하다고 하는데,
갤노트2에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블루 소자의 크기를 늘리고 밝기는 줄인 stripe RGB 방식을 채택했다고 하지요. 때문에 전체적인 밝기는 LCD보다 못합니다.

휴대폰 액정에 들어가는 OLED는 그나마 문제가 크지 않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휴대폰 교환주기는 2년 정도이기 때문이지요.

TV는 문제가 다릅니다.

1-2년만에 번인이 발생해서 얼룩덜룩한 화면을 보게 된다면...
요즘 티비는 패널 AS 기간이 2년인데, 몇 백만원을 주고 2년만 사용하실 분들은 없을 겁니다.

PDP의 번인 문제는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았죠.
OLED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번인 문제에 추가로 수율 등의 문제로 플렉서블 OLED의 양산이 늦춰졌고
생산라인의 추가 도입 또한 미뤄졌습니다.


OLE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고는 있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고,
실제 시장에 주력제품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그 길이 험난해 보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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