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2012. 4. 23. 시가총액 3,439억)

기업 개요

음원 유통과 연예인(가수) 매지니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음원 유통은 국내 1위로 네오위즈인터넷, 소리바다, KT뮤직 등과 함께 과점적인 지위을 누리고 있으며, 연예인 매니지먼트로는 SM, YG, JYP의 뒤를 이을만한 후발주자로 기대되는 기업임.

탐방 목적

음원 유통의 선두주자로서 음원 종량제에 대한 입장 확인을 통해 음원 종량제 시행 가능성에 대해 타진함. 더불어 연예 기획사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기 위해 탐방을 실시함.

Q. 음원 종량제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가?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주요 소비자가 10대, 20대이고 이들의 구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작권자들이 요구하는 가격 수준으로 종량제가 실시되기는 힘들다. 경영진들은 고객 이탈의 우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Q. 어느 정도 수준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는가?

가격 측면에서 큰 변화가 있기는 사실상 힘들다. 논의되고 있는 안에서는 요율이 조정되긴 하지만, 획기적으로 올라가지는 않을 것 같다. 대략 5%P 정도 가격 올라갈 것. 기존 55%에서 60%까지 요율이 올라갈 것 가능성이 있다. 저작권자에게 돌아가는 배분 비율이 좀 올라갈 것 같다. 이렇게 되면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Q. 가격을 올리기 위한 전략?

퀄리티를 타사보다 올려야 한다. 단순히 음원을 제공해주는 것이라 볼 수 있지만 여러가지 사업이 있을 수 있다.

Q. 유통 사업의 경우 유통권을 확보하는데 있어 특별한 경쟁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지 않나? 결국 투자라는 관점에서 기획사에 돈을 더 많이 주는 게 경쟁력 아닌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 회사는 음반 사업만 30년 정도했기 때문에 과거 데이터가 많이 축적되어 있다. 또한 라이선스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Q. 음원제작 역량에 대해서 타 기획사 대비 어떤 경쟁력을 지니고 있나?

키워나가는 단계라고 보는 게 맞다. 연습생이나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갖춰 놨다. SM이나 YG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수준은 아니다. 아이유의 해외 진출은 해외 시장을 경험하기 위한 것이라 봐달라.

Q. 매니지먼트 사업부의 순수 매출 기여도는 어느 정도인가?

5~6% 정도를 차지하며 음원, 음반, 광고, 공연(공연은 올해부터)으로 이루어 진다. 아이유 공연 매출의 경우 일본과 동시에 활동을 해야 하고, 일본 투어 이외에 다른 계획이 잡혀있지 않다. 아직 규모는 어느 정도 되는지 들은 바가 없다.

Q. 아이유의 일본 진출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내부적으로 기대하는 수준까지는 되는 것 같다. 시장에서 과도한 기대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Q. 써니힐은 걸그룹인가?

남성 멤버 한 명이 군 입대를 하면서 앞으로 걸그룹으로 활동할 것이다. 처음에는 3인조 혼성으로 출발했으나 여성 멤버가 4명으로 늘어났다.

Q. 매니지먼트 사업의 경우 어느 정도의 투자가 필요한가?

데뷔까지 3년, 1억 원 정도의 투자가 필요하다. 현재 25~30명 정도를 키우고 있으며, 올해 6월 걸그룹, 내년 초 보이그룹이 데뷔할 계획이다.

Q. SK플래닛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좀 설명.

사업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SK플래닛인데, 아직 구체적인 방향성이 나오지는 않았다.

Q. SK플래닛과의 합병설도 있었는데 가능성은? SK플래닛이 자사주 103만 주를 추가적으로 취득한 이유는 무엇인가?

당장 합병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없지만, 합병에 대한 부분도 고려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자사주 매입은 주가 관리의 측면으로 보는 게 맞다.

Q. SKT 관련해서 마케팅 비용은 얼마나 지불하나?

비용은 광고선전비로 처리된다. 멜론 무료 이용은 제조사가 일시에 지급하고, 이용하는 만큼 비용으로 처리한다.

Q.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는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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