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E, 주가 급락의 원인은..?

◆ 원인 분석
JCE는 '룰더스카이'라는 SNG 게임으로 모바일 게임으로 진출하면서 국내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등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단숨에 모바일 게임의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룰더스카이의 일 방문자수(DAU)가 현재 60만 명을 넘고, 월 매출이 30억을 넘어서는 등 올해 전체 매출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9월 런칭한 컴투스의 '타이니팜'이라는 게임이 최근 매출 2위를 지키다가 1위 자리를 빼앗으면서 투자자의 심리를 촉발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타이니팜은 현재 DAU 50만 명, 월 매출 10억 원을 기록하고 있는데, 당분간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 보입니다. 매출액이 룰더스카이의 1/3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1위를 기록한 이유는 최근의 이벤트 때문입니다. SNG 게임의 특성상 매출이 대부분 유료 아이템 판매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벤트 기간에 매출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실질적인 매출액은 룰더스카이가 앞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타이니팜이 계속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유저들의 평을 살펴본 결과, 룰더스카이가 타이니팜보다 더 소셜 네트워킹의 성격이 강한 반면, 타이니팜은 동물을 소재로 하여 여성 유저들의 감성을 이끌어내는 면에서 강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게임의 완성도 측면에서 룰더스카이가 더 우세에 있기 때문에 급격한 유저 이탈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앞으로 여러 모바일 게임사들이 SNG를 출시하면서 경쟁이 과열될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SNG의 경우 개발비용이 온라인 게임보다 덜 소요되기 때문에 많은 게임들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 대응
룰더스카이가 올해 JCE의 매출에 기여하는 수준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스마트폰 유저의 확대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룰더스카이는 스마트폰 게임의 '입문'에 가까운 입지를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경쟁 과열로 매출액이 감소할 수 있지만, JCE 역시 신작 게임을 출시하면서 확대되는 시장에 대응을 할 것이기 때문에 펀더멘털의 훼손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또한 룰더스카이의 해외 진출은 곧 가시화될 것이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요인입니다. JCE의 포인트를 정리하자면, 1) 국내 게임(프리스타일 시리즈, 룰더스카이)의 안정적인 성장, 2) 중국에서의 프리스타일 시리즈 런칭, 3) 일본에서의 룰더스카이 런칭입니다. 현재 매출액에 기여하는 부분이 커 우려가 클 수도 있지만, 미래의 가치를 따져본다면 기우라는 판단입니다. 현재 주가에서는 적극적으로 매수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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