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인터넷 (2012. 4. 20. 시가총액 2,029억)

기업 개요

캐쉬카우로 음원 유통 사업(벅스 뮤직)과 성장 모멘텀으로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영위하는 업체임.

탐방 목적

최근 음원 종량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어 이에 대한 사실 수집이 주 목적임. 또한 모바일 게임 업체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함.

Q&A

Q. 음원 종량제 도입에 대한 설명.

선두 업체인 로엔은 다를 수 있지만, 소리바다나 KT뮤직은 올리려고 하는 입장이다. 현재 소비자들은 한 곡당 다운로드 비용이 600원인데 이것도 부담스러워한다. 하지만 불법 다운로드를 제재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법이 없다. 유통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유저의 이탈이다. 법을 고치는 게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 입장에서는 돈도, 표도 안 되는 정책이기 때문에 달라지는 게 없다. itunes는 들어오면 망할 것이다. 600원에서 700원으로 올리는 것도 소비자 힘들어 한다(itunes는 곡당 $1에 제공하며 제작자에게 더 높은 수익 배분을 함). 로엔의 opm은 마케팅 비용때문에 크지 않다. 그냥 아이유 회사다.

Q. 음원 시장의 변화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LTE가 보급되면 스트리밍 수요가 더 늘어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buying user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의 발달(Q 증가)로 자연스럽게 증가하기 때문에 매년 10%씩 파이가 커지고 있다. 한류라 떠들어 대지만 결국 돈을 버는 회사는 SM, YG 밖에 없다. 음악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좋아하는 것이다.

Q. 모바일 게임에 대한 설명.

어차피 벅스와 세이클럽은 캐쉬카우로 안정적으로 하고 있고,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 그렇기 때문에 모바일 게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탭소닉 연간 35억 원 매출, 나머지는 벅스와 세이클럽). 지난해 6~7개 출시했으나 탭소닉 외에는 사실상 잘 된게 없다. 올해는 15개를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Q. 모바일 게임 라인업은 어떻게 되나?

탭소닉 차기 버전은 6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시즌 이후인 8월 중순이나 말쯤 출시할 계획. 

하반기에는 슬러거(게임즈에서 개발) 출시 예정

마법전쟁 5월 중순, 하반기 은하대전 출시 예정(전략 시뮬레이션) : 월 3억 정도는 기대할 수 있을 것.

Q. 올림픽 게임에 대한 설명.

결론

본 탐방에 의하면 음원 종량제에 대한 가능성은 다소 희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고객층인 10~20대의 구매력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음원 종량제는 고객의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팽배해보인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스트리밍 이용자 수가 늘어나면 가격 인상에 대한 탄력성이 떨어지게 될 것이라 예상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P의 상승에 따른 음원 유통사 혹은 기획사의 수혜는 제한적이라 판단한다. 동사의 모바일 게임 사업은 걸음마 단계로 아직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모바일과의 시너지를 통해 충분히 성장 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모바일 게임 라인업이 확대되고, 내년부터는 전체 매출액에 대한 기여도가 더 커질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게임 사업부가 더 커짐에 따라 전사 OPM도 상승하리라 예상된다. 현재 주가는 올해 기준 실적으로 P/E가 18배인데, 실제 각 사업부의 이익 기여도를 따져볼 때 다소 높은 수준이라 판단된다. 음원 콘텐츠 업체의 멀티플과 모바일 게임 업체의 멀티플을 가중 평균해 볼 때 적정 멀티플은 15배 수준으로 판단된다(모바일 게임 선두 업체인 게임빌과 컴투스는 20배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