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화학, "박스권 흐름이 이어진다?"

◆ 리포트 분석
금일 NH투자증권 김창진 연구원에 의하면, 중국 업체의 필름 포장재 진입으로 경쟁이 격화되면서 일부 필름 포장재 사업부 실적이 적자로 전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동사의 핵심 사업부는 캐파시터 필름(매출액 540억 비중 30%, 영업이익 194억 비중 66%)으로 변하고 있으며, 기존의 필름 포장재 사업(매출액 1,290억 비중 70%, 영업이익 100억 비중 34%)로 역시 여전히 흑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필름 포장재 시장의 경쟁 격화에 따라 다소 이익률이 하락할 수도 있겠지만, 급격하게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동사는 기존의 필름 포장재 사업부 capa를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도 있고, 특히 중국 법인의 필름 포장재 라인을 캐파시터 필름 라인으로 변경하면서 영향력이 제한적이며 오히려 턴어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10년 op -30억, 11년 op 20억).

한편 김 연구원이 제시한 실적은 캐파시터 필름 라인 변경으로 인한 박막과 후막의 생산 capa 차이를 제대로 감안하지 않은 수치로 분석됩니다. 올해 영업이익은 연결기준으로 400억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최근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 성장률 둔화로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가 예상보다 확대되지 않고 있는데, 이 영향으로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 전가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원재료인 PP 가격 상승이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야 하지만, 전반적인 수요가 더딘 관계로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전반적인' 수요일 뿐, 동사가 생산하는 캐파시터 필름의 수요는 인버터 수요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대응
당초의 큰 그림은 변화가 없습니다. 날씨가 조금 안 좋을 뿐 기업의 펀더멘털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필름 포장재 분야는 이미 성숙 시장이고, 이미 중국 업체의 진출이 예상되었던 부분입니다. 단기간의 주가 흐름은 알 수 없습니다만, 본 레포트를 비롯 뉴스 플로우의 악화로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성장 스토리와 저평가 매력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 불확실한 트레이딩을 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합니다. 조금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추가 매수에 대한 준비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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