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맥의 4Q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는 1) 하반기 예정이던 AMOLED 장비 수주가 지연(SMD의 합병 문제로)되었고, 2) R&D 인력 대거 충원과 지난해 미지급 인센티브 지급에 따른 인건비 상승입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43억, 영업손실은 14.8억 원으로 적자 전환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LCD사업부를 분사할 것으로 결정하면서 SMD와의 합병 시나리오가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4월 1일 분사가 완료되면 SMD와의 합병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동사의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의 수주 규모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LCD와 AMOLED의 일부 공정이 유사한 점이 있으나, LCD와 AMOLED의 검사 장비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AMOLED 검사 장비는 SMD의 발주가 다소 지연된다 하더라도, A2 P3라인과 V1라인의 수주는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A3 라인은 불확실) '12년 350억 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기존 지연되었던 분자진단장비의 중국 승인은 3월 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시약의 인증은 조금 더딜 것으로 보이는데, 상반기 내로는 매출 인식이 시작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반적인 매출액 인식의 지연에 따라 다소 주가에 부침이 있을수도 있으나, 지연되었던 매출액이 반영되면 반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더불어 중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보유 의견을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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